보스턴 테러 용의자 체포…‘007 작전’ 방불

입력 2013.04.20 (20:59) 수정 2013.04.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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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형제 용의자 가운데 도주했던 동생이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헬기와 로봇까지 투입된 체포 과정은 '007 영화의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천 명 무장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 조하르가 발견된 곳은 보스턴 인근의 주택갑니다.

뒷마당 보트 안에서 피범벅이 된 남자를 봤다는 주민의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바로,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블랙호크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녹취> 헬기 교신 : "보트 안에 움직임이 있다. 방금 앉았다."

용의자가 폭탄을 소지했을 우려 때문에 탐지 로봇까지 투입됐습니다.

생포를 위해 자수를 설득한 지 두 시간 가량...

조하르는 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결국 FBI 인질구출팀이 나서 중상을 입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녹취>에드워드 데이비스(보스턴시 경찰국장) : "보스턴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위협이 제거됐다는 사실을 믿으셔도 됩니다."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긴장감에 휩싸여 있던 보스턴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문을 걸어잠근 채 불안에 떨었던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을 격려하며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리아(보스턴 주민) :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테러범이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 기뻐요."

사상 초유의 비상이 걸렸던 보스턴과 인근 지역은 테러 발생 나흘 만에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보스턴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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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테러 용의자 체포…‘007 작전’ 방불
    • 입력 2013-04-20 21:01:17
    • 수정2013-04-21 0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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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형제 용의자 가운데 도주했던 동생이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헬기와 로봇까지 투입된 체포 과정은 '007 영화의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보스턴 현지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천 명 무장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 조하르가 발견된 곳은 보스턴 인근의 주택갑니다.

뒷마당 보트 안에서 피범벅이 된 남자를 봤다는 주민의 신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바로,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블랙호크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녹취> 헬기 교신 : "보트 안에 움직임이 있다. 방금 앉았다."

용의자가 폭탄을 소지했을 우려 때문에 탐지 로봇까지 투입됐습니다.

생포를 위해 자수를 설득한 지 두 시간 가량...

조하르는 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결국 FBI 인질구출팀이 나서 중상을 입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녹취>에드워드 데이비스(보스턴시 경찰국장) : "보스턴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위협이 제거됐다는 사실을 믿으셔도 됩니다."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긴장감에 휩싸여 있던 보스턴 일대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문을 걸어잠근 채 불안에 떨었던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을 격려하며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리아(보스턴 주민) :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테러범이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 기뻐요."

사상 초유의 비상이 걸렸던 보스턴과 인근 지역은 테러 발생 나흘 만에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보스턴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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