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급랭…‘정상 외교틀’ 변화 예상
입력 2013.04.23 (21:03)
수정 2013.04.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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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정상외교의 틀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중국은 물론 러시아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중일 관계까지 악화되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두번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미국에서 돌아오다 일본에 들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 방문 이후 중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9월쯤 러시아를 방문하고 그 사이엔 제 3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문 계획과 관련해선 일체 논의가 없는 상탭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지금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난들 나올 것이 있겠냐며 9월 전 방일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은 커녕 외교장관 회담 성사조차 불투명해 보입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주변국 국가들이 왜 이러한 생각을 하는 지 그리고 왜 검토되던 방일이 중단되는지 이것을 잘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에다 야스쿠니 참배까지 겹치면서 중국 역시 강력 반발하고 있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 "한일관계에 굉장히 넘어야할 산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상들이 허심탄회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다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나 10월 야스쿠니 가을 제사 때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 사태는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정부로서도 더 강경한 대응이 불가피해집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3월 28일) : "중요한 것은 저쪽의 도발 수위에 맞는 보다 단호한 대응을 저희가 당연히 할 수 있는거죠."
대북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공조요구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한일관계가 장기간 냉각될 경우 우리 외교의 축이 이동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정상외교의 틀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중국은 물론 러시아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중일 관계까지 악화되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두번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미국에서 돌아오다 일본에 들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 방문 이후 중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9월쯤 러시아를 방문하고 그 사이엔 제 3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문 계획과 관련해선 일체 논의가 없는 상탭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지금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난들 나올 것이 있겠냐며 9월 전 방일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은 커녕 외교장관 회담 성사조차 불투명해 보입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주변국 국가들이 왜 이러한 생각을 하는 지 그리고 왜 검토되던 방일이 중단되는지 이것을 잘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에다 야스쿠니 참배까지 겹치면서 중국 역시 강력 반발하고 있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 "한일관계에 굉장히 넘어야할 산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상들이 허심탄회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다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나 10월 야스쿠니 가을 제사 때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 사태는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정부로서도 더 강경한 대응이 불가피해집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3월 28일) : "중요한 것은 저쪽의 도발 수위에 맞는 보다 단호한 대응을 저희가 당연히 할 수 있는거죠."
대북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공조요구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한일관계가 장기간 냉각될 경우 우리 외교의 축이 이동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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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관계 급랭…‘정상 외교틀’ 변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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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3 21:03:57
- 수정2013-04-23 22:07:07
<앵커 멘트>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정상외교의 틀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중국은 물론 러시아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중일 관계까지 악화되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두번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미국에서 돌아오다 일본에 들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 방문 이후 중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9월쯤 러시아를 방문하고 그 사이엔 제 3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문 계획과 관련해선 일체 논의가 없는 상탭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지금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난들 나올 것이 있겠냐며 9월 전 방일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은 커녕 외교장관 회담 성사조차 불투명해 보입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주변국 국가들이 왜 이러한 생각을 하는 지 그리고 왜 검토되던 방일이 중단되는지 이것을 잘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에다 야스쿠니 참배까지 겹치면서 중국 역시 강력 반발하고 있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 "한일관계에 굉장히 넘어야할 산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상들이 허심탄회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다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나 10월 야스쿠니 가을 제사 때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 사태는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정부로서도 더 강경한 대응이 불가피해집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3월 28일) : "중요한 것은 저쪽의 도발 수위에 맞는 보다 단호한 대응을 저희가 당연히 할 수 있는거죠."
대북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공조요구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한일관계가 장기간 냉각될 경우 우리 외교의 축이 이동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정상외교의 틀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중국은 물론 러시아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중일 관계까지 악화되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뒤 두번째 방문국으로 일본을 찾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미국에서 돌아오다 일본에 들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달 미국 방문 이후 중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9월쯤 러시아를 방문하고 그 사이엔 제 3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문 계획과 관련해선 일체 논의가 없는 상탭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지금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난들 나올 것이 있겠냐며 9월 전 방일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은 커녕 외교장관 회담 성사조차 불투명해 보입니다.
<녹취>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주변국 국가들이 왜 이러한 생각을 하는 지 그리고 왜 검토되던 방일이 중단되는지 이것을 잘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에다 야스쿠니 참배까지 겹치면서 중국 역시 강력 반발하고 있어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 "한일관계에 굉장히 넘어야할 산들이 많은 상황에서 정상들이 허심탄회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다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광복절이나 10월 야스쿠니 가을 제사 때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 사태는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정부로서도 더 강경한 대응이 불가피해집니다.
<인터뷰> 윤병세(외교부 장관/3월 28일) : "중요한 것은 저쪽의 도발 수위에 맞는 보다 단호한 대응을 저희가 당연히 할 수 있는거죠."
대북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공조요구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한일관계가 장기간 냉각될 경우 우리 외교의 축이 이동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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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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