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된 부부 이혼·결혼 급증
입력 2013.04.23 (21:35)
수정 2013.04.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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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혼율이 지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른바, 황혼 이혼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만 보면 10년 전의 2.4배로 늘었고 황혼 재혼도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의 이 할아버지는 이제 혼자 밥먹는 데 익숙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 30년 결혼생활을 마감한 지 10년입니다.
<녹취> 김 모씨(70살/10년 전 이혼) : "갈등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인격적으로 모멸감 느낄 정도로 폭언하니까 폭발한 거지"
지난 해 이혼한 부부중 결혼한 지 20년 넘는 배우자간의 이른바, 황혼이혼이 약 27%였습니다.
특히 30년 넘은 부부의 이혼은 10년 전보다 2.4배나 급증했습니다.
황혼 이혼이 결혼 4년 이하인 신혼이혼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신선영(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 과장) : "이제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높아졌고 자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된 노인들이 많아져 자치단체 등이 주선하는 황혼 단체 미팅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결혼정보회사 : "선생님 또래 분들 정말 많이 오세요."
결혼정보회사에는 50~60대 이상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녹취> 이 모씨(60살/재혼 희망) : "살 날이 많잖아요. 혼자 사는 것보다 반려자 있을 경우에 의지할 수 있고 건강 하게 살 수 있잖아요. 만나고 싶은 거죠"
실제로 55살 이상 이른바, 황혼 결혼이 꾸준히 증가해 10년 전보다 남자는 2배, 여자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혼율이 지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른바, 황혼 이혼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만 보면 10년 전의 2.4배로 늘었고 황혼 재혼도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의 이 할아버지는 이제 혼자 밥먹는 데 익숙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 30년 결혼생활을 마감한 지 10년입니다.
<녹취> 김 모씨(70살/10년 전 이혼) : "갈등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인격적으로 모멸감 느낄 정도로 폭언하니까 폭발한 거지"
지난 해 이혼한 부부중 결혼한 지 20년 넘는 배우자간의 이른바, 황혼이혼이 약 27%였습니다.
특히 30년 넘은 부부의 이혼은 10년 전보다 2.4배나 급증했습니다.
황혼 이혼이 결혼 4년 이하인 신혼이혼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신선영(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 과장) : "이제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높아졌고 자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된 노인들이 많아져 자치단체 등이 주선하는 황혼 단체 미팅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결혼정보회사 : "선생님 또래 분들 정말 많이 오세요."
결혼정보회사에는 50~60대 이상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녹취> 이 모씨(60살/재혼 희망) : "살 날이 많잖아요. 혼자 사는 것보다 반려자 있을 경우에 의지할 수 있고 건강 하게 살 수 있잖아요. 만나고 싶은 거죠"
실제로 55살 이상 이른바, 황혼 결혼이 꾸준히 증가해 10년 전보다 남자는 2배, 여자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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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이상 된 부부 이혼·결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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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23 21:37:00
- 수정2013-04-23 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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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율이 지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른바, 황혼 이혼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만 보면 10년 전의 2.4배로 늘었고 황혼 재혼도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의 이 할아버지는 이제 혼자 밥먹는 데 익숙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 30년 결혼생활을 마감한 지 10년입니다.
<녹취> 김 모씨(70살/10년 전 이혼) : "갈등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인격적으로 모멸감 느낄 정도로 폭언하니까 폭발한 거지"
지난 해 이혼한 부부중 결혼한 지 20년 넘는 배우자간의 이른바, 황혼이혼이 약 27%였습니다.
특히 30년 넘은 부부의 이혼은 10년 전보다 2.4배나 급증했습니다.
황혼 이혼이 결혼 4년 이하인 신혼이혼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신선영(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 과장) : "이제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높아졌고 자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된 노인들이 많아져 자치단체 등이 주선하는 황혼 단체 미팅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결혼정보회사 : "선생님 또래 분들 정말 많이 오세요."
결혼정보회사에는 50~60대 이상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녹취> 이 모씨(60살/재혼 희망) : "살 날이 많잖아요. 혼자 사는 것보다 반려자 있을 경우에 의지할 수 있고 건강 하게 살 수 있잖아요. 만나고 싶은 거죠"
실제로 55살 이상 이른바, 황혼 결혼이 꾸준히 증가해 10년 전보다 남자는 2배, 여자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혼율이 지난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른바, 황혼 이혼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만 보면 10년 전의 2.4배로 늘었고 황혼 재혼도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일흔 살의 이 할아버지는 이제 혼자 밥먹는 데 익숙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 30년 결혼생활을 마감한 지 10년입니다.
<녹취> 김 모씨(70살/10년 전 이혼) : "갈등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인격적으로 모멸감 느낄 정도로 폭언하니까 폭발한 거지"
지난 해 이혼한 부부중 결혼한 지 20년 넘는 배우자간의 이른바, 황혼이혼이 약 27%였습니다.
특히 30년 넘은 부부의 이혼은 10년 전보다 2.4배나 급증했습니다.
황혼 이혼이 결혼 4년 이하인 신혼이혼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신선영(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 과장) : "이제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높아졌고 자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고민을 많이 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 된 노인들이 많아져 자치단체 등이 주선하는 황혼 단체 미팅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결혼정보회사 : "선생님 또래 분들 정말 많이 오세요."
결혼정보회사에는 50~60대 이상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녹취> 이 모씨(60살/재혼 희망) : "살 날이 많잖아요. 혼자 사는 것보다 반려자 있을 경우에 의지할 수 있고 건강 하게 살 수 있잖아요. 만나고 싶은 거죠"
실제로 55살 이상 이른바, 황혼 결혼이 꾸준히 증가해 10년 전보다 남자는 2배, 여자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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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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