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책상서 현금 뭉치’ 검사 중징계 청구
입력 2013.05.27 (21:24)
수정 2013.05.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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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현직 검사의 사무실 책상에서 700만 원의 뭉칫돈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고강도 감찰이 이어졌는데, 결국 뭉칫돈의 정체는 밝혀내지 못한채 골프 접대 등을 문제 삼은 중징계가 청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광주고검이 보안점검을 벌인 전주지검 안 모 검사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2,3개 봉투에 담긴 뭉칫돈 7백만원이 발견됐습니다.
모 법인의 이름이 찍힌 봉투에 5백만 원이 들어있었고, 나머지 돈은 다른 봉투에 나뉘어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안 검사가 부당하게 챙긴 돈인지 즉각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자신의 수당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놨다는 게 안 검사의 주장.
검찰은 계좌추적까지 벌였지만, 이 주장을 뒤집을 물증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다른 검사의 사건을 몰래 알아보고, 수차례 골프 접대도 받는 등 다른 비리를 적발했습니다.
<녹취> 김윤상(대검 감찰1과장) : "구속 피고인을 검사실로 불러 부당 접견 시켜주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금일 중징계를 청구하였습니다."
안 검사에게는 해임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 검사가 사무실에 골프 퍼팅 연습 장비를 갖다 놓는 등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검사는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절차에 따라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한 현직 검사의 사무실 책상에서 700만 원의 뭉칫돈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고강도 감찰이 이어졌는데, 결국 뭉칫돈의 정체는 밝혀내지 못한채 골프 접대 등을 문제 삼은 중징계가 청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광주고검이 보안점검을 벌인 전주지검 안 모 검사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2,3개 봉투에 담긴 뭉칫돈 7백만원이 발견됐습니다.
모 법인의 이름이 찍힌 봉투에 5백만 원이 들어있었고, 나머지 돈은 다른 봉투에 나뉘어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안 검사가 부당하게 챙긴 돈인지 즉각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자신의 수당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놨다는 게 안 검사의 주장.
검찰은 계좌추적까지 벌였지만, 이 주장을 뒤집을 물증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다른 검사의 사건을 몰래 알아보고, 수차례 골프 접대도 받는 등 다른 비리를 적발했습니다.
<녹취> 김윤상(대검 감찰1과장) : "구속 피고인을 검사실로 불러 부당 접견 시켜주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금일 중징계를 청구하였습니다."
안 검사에게는 해임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 검사가 사무실에 골프 퍼팅 연습 장비를 갖다 놓는 등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검사는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절차에 따라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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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책상서 현금 뭉치’ 검사 중징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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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7 21:25:12
- 수정2013-05-27 21:58:39
<앵커 멘트>
한 현직 검사의 사무실 책상에서 700만 원의 뭉칫돈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고강도 감찰이 이어졌는데, 결국 뭉칫돈의 정체는 밝혀내지 못한채 골프 접대 등을 문제 삼은 중징계가 청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광주고검이 보안점검을 벌인 전주지검 안 모 검사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2,3개 봉투에 담긴 뭉칫돈 7백만원이 발견됐습니다.
모 법인의 이름이 찍힌 봉투에 5백만 원이 들어있었고, 나머지 돈은 다른 봉투에 나뉘어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안 검사가 부당하게 챙긴 돈인지 즉각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자신의 수당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놨다는 게 안 검사의 주장.
검찰은 계좌추적까지 벌였지만, 이 주장을 뒤집을 물증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다른 검사의 사건을 몰래 알아보고, 수차례 골프 접대도 받는 등 다른 비리를 적발했습니다.
<녹취> 김윤상(대검 감찰1과장) : "구속 피고인을 검사실로 불러 부당 접견 시켜주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금일 중징계를 청구하였습니다."
안 검사에게는 해임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 검사가 사무실에 골프 퍼팅 연습 장비를 갖다 놓는 등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검사는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절차에 따라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한 현직 검사의 사무실 책상에서 700만 원의 뭉칫돈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고강도 감찰이 이어졌는데, 결국 뭉칫돈의 정체는 밝혀내지 못한채 골프 접대 등을 문제 삼은 중징계가 청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광주고검이 보안점검을 벌인 전주지검 안 모 검사의 사무실, 책상 서랍에서 2,3개 봉투에 담긴 뭉칫돈 7백만원이 발견됐습니다.
모 법인의 이름이 찍힌 봉투에 5백만 원이 들어있었고, 나머지 돈은 다른 봉투에 나뉘어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안 검사가 부당하게 챙긴 돈인지 즉각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자신의 수당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모아놨다는 게 안 검사의 주장.
검찰은 계좌추적까지 벌였지만, 이 주장을 뒤집을 물증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다른 검사의 사건을 몰래 알아보고, 수차례 골프 접대도 받는 등 다른 비리를 적발했습니다.
<녹취> 김윤상(대검 감찰1과장) : "구속 피고인을 검사실로 불러 부당 접견 시켜주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였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금일 중징계를 청구하였습니다."
안 검사에게는 해임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안 검사가 사무실에 골프 퍼팅 연습 장비를 갖다 놓는 등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처신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검사는 징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절차에 따라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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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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