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요일이나 주말 수술환자 사망률 더 높다”
입력 2013.05.30 (21:34)
수정 2013.05.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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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하는 날이 무슨 요일인지 살피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요일이나 주말에 수술을 받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잉글랜드의 일반 병동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모두 410만 명.
이 가운데 수술 후 한 달 안에 숨진 2만 7천 명의 사망 요일을 분석한 결과, 놀라운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월요일 수술환자는 천 명당 평균 5.5명이 사망했지만, 금요일에는 평균 8.2명이 숨져서 주말로 갈수록 사망률이 4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수술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월요일보다 무려 82% 높았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48시간 동안 어떤 치료를 받는지가 중요한데, 주말에는 근무하는 의료진이 적고 장비 가동률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폴 아이린(임페리얼대학 교수)
영국 정부는 즉각 주말 의료서비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토리 나룰라(왕립외과협회)
임페리얼대학은 병원의 행정적 요인 때문에 요일별 사망률이 달라졌다면서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하는 날이 무슨 요일인지 살피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요일이나 주말에 수술을 받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잉글랜드의 일반 병동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모두 410만 명.
이 가운데 수술 후 한 달 안에 숨진 2만 7천 명의 사망 요일을 분석한 결과, 놀라운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월요일 수술환자는 천 명당 평균 5.5명이 사망했지만, 금요일에는 평균 8.2명이 숨져서 주말로 갈수록 사망률이 4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수술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월요일보다 무려 82% 높았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48시간 동안 어떤 치료를 받는지가 중요한데, 주말에는 근무하는 의료진이 적고 장비 가동률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폴 아이린(임페리얼대학 교수)
영국 정부는 즉각 주말 의료서비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토리 나룰라(왕립외과협회)
임페리얼대학은 병원의 행정적 요인 때문에 요일별 사망률이 달라졌다면서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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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금요일이나 주말 수술환자 사망률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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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21:34:22
- 수정2013-05-30 22:03:45
<앵커 멘트>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하는 날이 무슨 요일인지 살피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요일이나 주말에 수술을 받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잉글랜드의 일반 병동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모두 410만 명.
이 가운데 수술 후 한 달 안에 숨진 2만 7천 명의 사망 요일을 분석한 결과, 놀라운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월요일 수술환자는 천 명당 평균 5.5명이 사망했지만, 금요일에는 평균 8.2명이 숨져서 주말로 갈수록 사망률이 4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수술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월요일보다 무려 82% 높았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48시간 동안 어떤 치료를 받는지가 중요한데, 주말에는 근무하는 의료진이 적고 장비 가동률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폴 아이린(임페리얼대학 교수)
영국 정부는 즉각 주말 의료서비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토리 나룰라(왕립외과협회)
임페리얼대학은 병원의 행정적 요인 때문에 요일별 사망률이 달라졌다면서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하는 날이 무슨 요일인지 살피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요일이나 주말에 수술을 받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잉글랜드의 일반 병동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모두 410만 명.
이 가운데 수술 후 한 달 안에 숨진 2만 7천 명의 사망 요일을 분석한 결과, 놀라운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월요일 수술환자는 천 명당 평균 5.5명이 사망했지만, 금요일에는 평균 8.2명이 숨져서 주말로 갈수록 사망률이 4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수술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월요일보다 무려 82% 높았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48시간 동안 어떤 치료를 받는지가 중요한데, 주말에는 근무하는 의료진이 적고 장비 가동률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폴 아이린(임페리얼대학 교수)
영국 정부는 즉각 주말 의료서비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토리 나룰라(왕립외과협회)
임페리얼대학은 병원의 행정적 요인 때문에 요일별 사망률이 달라졌다면서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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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기자 newsg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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