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주전 없이도 ‘소나기 4골’

<앵커 멘트>

세계 축구의 대세로 떠오른 독일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주전급이 빠진 전력에도 에콰도르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차 군단의 화력은 경기 시작 9초 만에 불을 뿜었습니다.

포돌스키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채 에콰도르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라스 벤더가 절묘한 도움을 받아 두번째골을 터트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포돌스키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습니다.

벤더가 마무리골까지 보탠 독일은 에콰도르를 4대2로 완파했습니다.

벤더와 포돌스키는 나란히 2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소속의 주전들이 빠진 1.5군의 전력에도, 독일은 막강한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18년 만에 격돌한 잉글랜드와 아일랜드는 승부를 가리지못했습니다.

먼저 아일랜드가 셰인 롱의 감각적인 헤딩골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백전노장 램퍼드의 동점골로 간신히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