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스마트폰 장물업자 무더기 검거
입력 2013.06.04 (07:20)
수정 2013.06.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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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시를 탔다 실수로 휴대 전화를 그냥 두고 내린 경험 한두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승객들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싼값에 팔아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사들인 장물업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충북 청주의 한 번화가, 한 남성이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불이 켜진 휴대전화를 흔들어댑니다.
곧바로 택시가 멈추더니, 남성을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택시를 따라가 봤더니 택시 운전사와 남성이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습니다.
또 다른 번화가, 이번엔 창문 너머로 돈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가 사들이는 겁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주위에서 친구들도 많이 하고요.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 용돈 벌이하려고 한 거죠."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넘기고 택시 운전사가 받는 돈은 5만 원
<녹취> 택시 운전사 : "저번에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데 애들이 막 와서 명함을 돌리더라고.. 또 막상 가면 (장물업자가) 있으니까.."
최근 다섯 달 동안 이들 장물업자들이 택시 운전사들로부터 사들인 휴대 전화만 9백 여대 대부분 중국 등 해외로 넘겨지고, 일부는 이른바 '대포폰'으로 쓰이는 등 범죄에 악용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덕형(청주흥덕경찰서 강력팀장) : "인터넷에서 팔았다고 얘기하곤 있는데, 다른 상선이 있어서 빼돌리는 게 아닌가.."
경찰은 스마트폰을 팔아 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산 장물업자 등 2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택시를 탔다 실수로 휴대 전화를 그냥 두고 내린 경험 한두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승객들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싼값에 팔아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사들인 장물업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충북 청주의 한 번화가, 한 남성이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불이 켜진 휴대전화를 흔들어댑니다.
곧바로 택시가 멈추더니, 남성을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택시를 따라가 봤더니 택시 운전사와 남성이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습니다.
또 다른 번화가, 이번엔 창문 너머로 돈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가 사들이는 겁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주위에서 친구들도 많이 하고요.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 용돈 벌이하려고 한 거죠."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넘기고 택시 운전사가 받는 돈은 5만 원
<녹취> 택시 운전사 : "저번에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데 애들이 막 와서 명함을 돌리더라고.. 또 막상 가면 (장물업자가) 있으니까.."
최근 다섯 달 동안 이들 장물업자들이 택시 운전사들로부터 사들인 휴대 전화만 9백 여대 대부분 중국 등 해외로 넘겨지고, 일부는 이른바 '대포폰'으로 쓰이는 등 범죄에 악용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덕형(청주흥덕경찰서 강력팀장) : "인터넷에서 팔았다고 얘기하곤 있는데, 다른 상선이 있어서 빼돌리는 게 아닌가.."
경찰은 스마트폰을 팔아 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산 장물업자 등 2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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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실 스마트폰 장물업자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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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4 07:22:22
- 수정2013-06-04 08:03:21
<앵커 멘트>
택시를 탔다 실수로 휴대 전화를 그냥 두고 내린 경험 한두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승객들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싼값에 팔아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사들인 장물업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충북 청주의 한 번화가, 한 남성이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불이 켜진 휴대전화를 흔들어댑니다.
곧바로 택시가 멈추더니, 남성을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택시를 따라가 봤더니 택시 운전사와 남성이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습니다.
또 다른 번화가, 이번엔 창문 너머로 돈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가 사들이는 겁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주위에서 친구들도 많이 하고요.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 용돈 벌이하려고 한 거죠."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넘기고 택시 운전사가 받는 돈은 5만 원
<녹취> 택시 운전사 : "저번에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데 애들이 막 와서 명함을 돌리더라고.. 또 막상 가면 (장물업자가) 있으니까.."
최근 다섯 달 동안 이들 장물업자들이 택시 운전사들로부터 사들인 휴대 전화만 9백 여대 대부분 중국 등 해외로 넘겨지고, 일부는 이른바 '대포폰'으로 쓰이는 등 범죄에 악용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덕형(청주흥덕경찰서 강력팀장) : "인터넷에서 팔았다고 얘기하곤 있는데, 다른 상선이 있어서 빼돌리는 게 아닌가.."
경찰은 스마트폰을 팔아 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산 장물업자 등 2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택시를 탔다 실수로 휴대 전화를 그냥 두고 내린 경험 한두번쯤 있으실 텐데요.
이렇게 승객들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싼값에 팔아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사들인 장물업자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충북 청주의 한 번화가, 한 남성이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불이 켜진 휴대전화를 흔들어댑니다.
곧바로 택시가 멈추더니, 남성을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택시를 따라가 봤더니 택시 운전사와 남성이 서로 무언가를 주고받습니다.
또 다른 번화가, 이번엔 창문 너머로 돈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장물업자가 사들이는 겁니다.
<녹취> 김OO(피의자) : "주위에서 친구들도 많이 하고요.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 용돈 벌이하려고 한 거죠."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넘기고 택시 운전사가 받는 돈은 5만 원
<녹취> 택시 운전사 : "저번에 여기서 대기하고 있는데 애들이 막 와서 명함을 돌리더라고.. 또 막상 가면 (장물업자가) 있으니까.."
최근 다섯 달 동안 이들 장물업자들이 택시 운전사들로부터 사들인 휴대 전화만 9백 여대 대부분 중국 등 해외로 넘겨지고, 일부는 이른바 '대포폰'으로 쓰이는 등 범죄에 악용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덕형(청주흥덕경찰서 강력팀장) : "인터넷에서 팔았다고 얘기하곤 있는데, 다른 상선이 있어서 빼돌리는 게 아닌가.."
경찰은 스마트폰을 팔아 넘긴 택시기사와 이를 산 장물업자 등 29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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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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