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 위조수표’ 사건 핵심 피의자 검거
입력 2013.07.16 (12:19)
수정 2013.07.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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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100억 원 위조수표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수표로 인출한 돈을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
건장한 남성들이 무언가가 담긴 봉투를 들고 움직입니다.
여러 곳의 은행에서 100억 원 위조 수표로 인출한 돈을 모으기 위해 만나는 모습입니다.
공개수배 된 지 한 달여 만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51살 나경술과 은행 환전책 61살 최영길, 자금 소개책 42살 김모 씨 등 3명입니다.
<녹취> 나경술(피의자) : "작년에 표지어음 발행하는 걸 옆에서 보게 돼서요 백지 표와 은행직원이 개입이 돼 있으면 가능하겠구나 생각을..."
수표 감별기를 속이기 위해, 이미 구속된 은행 직원 김모 씨가 건넨 실제 백지 수표 용지를 사용했습니다.
빈 자리로 남아 있는 해당 수표에 100억 원을 표시하고, 원 수표 일련번호 대신 미리 알아낸 100억 원 짜리 수표의 일련번호를 인쇄해 넣은 겁니다.
은행 측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100억 원 가운데 97억 원은 엔화나 달러화로 인출한 뒤 인근 환전상에서 현금화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총책 나 씨가 18억 9천만 원, 자금책 42살 김모 씨가 33억 원 등 14명이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돈을 나눠 가졌습니다.
<녹취> 곽정기(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100억 분배 내역에 대해서는 피의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계속 수사가 필요하고"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3억 6천만 원을 환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환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100억 원 위조수표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수표로 인출한 돈을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
건장한 남성들이 무언가가 담긴 봉투를 들고 움직입니다.
여러 곳의 은행에서 100억 원 위조 수표로 인출한 돈을 모으기 위해 만나는 모습입니다.
공개수배 된 지 한 달여 만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51살 나경술과 은행 환전책 61살 최영길, 자금 소개책 42살 김모 씨 등 3명입니다.
<녹취> 나경술(피의자) : "작년에 표지어음 발행하는 걸 옆에서 보게 돼서요 백지 표와 은행직원이 개입이 돼 있으면 가능하겠구나 생각을..."
수표 감별기를 속이기 위해, 이미 구속된 은행 직원 김모 씨가 건넨 실제 백지 수표 용지를 사용했습니다.
빈 자리로 남아 있는 해당 수표에 100억 원을 표시하고, 원 수표 일련번호 대신 미리 알아낸 100억 원 짜리 수표의 일련번호를 인쇄해 넣은 겁니다.
은행 측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100억 원 가운데 97억 원은 엔화나 달러화로 인출한 뒤 인근 환전상에서 현금화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총책 나 씨가 18억 9천만 원, 자금책 42살 김모 씨가 33억 원 등 14명이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돈을 나눠 가졌습니다.
<녹취> 곽정기(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100억 분배 내역에 대해서는 피의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계속 수사가 필요하고"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3억 6천만 원을 환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환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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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원 위조수표’ 사건 핵심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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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6 12:20:21
- 수정2013-07-16 1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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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100억 원 위조수표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수표로 인출한 돈을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
건장한 남성들이 무언가가 담긴 봉투를 들고 움직입니다.
여러 곳의 은행에서 100억 원 위조 수표로 인출한 돈을 모으기 위해 만나는 모습입니다.
공개수배 된 지 한 달여 만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51살 나경술과 은행 환전책 61살 최영길, 자금 소개책 42살 김모 씨 등 3명입니다.
<녹취> 나경술(피의자) : "작년에 표지어음 발행하는 걸 옆에서 보게 돼서요 백지 표와 은행직원이 개입이 돼 있으면 가능하겠구나 생각을..."
수표 감별기를 속이기 위해, 이미 구속된 은행 직원 김모 씨가 건넨 실제 백지 수표 용지를 사용했습니다.
빈 자리로 남아 있는 해당 수표에 100억 원을 표시하고, 원 수표 일련번호 대신 미리 알아낸 100억 원 짜리 수표의 일련번호를 인쇄해 넣은 겁니다.
은행 측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100억 원 가운데 97억 원은 엔화나 달러화로 인출한 뒤 인근 환전상에서 현금화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총책 나 씨가 18억 9천만 원, 자금책 42살 김모 씨가 33억 원 등 14명이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돈을 나눠 가졌습니다.
<녹취> 곽정기(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100억 분배 내역에 대해서는 피의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계속 수사가 필요하고"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3억 6천만 원을 환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환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지난달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100억 원 위조수표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수표로 인출한 돈을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씩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
건장한 남성들이 무언가가 담긴 봉투를 들고 움직입니다.
여러 곳의 은행에서 100억 원 위조 수표로 인출한 돈을 모으기 위해 만나는 모습입니다.
공개수배 된 지 한 달여 만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51살 나경술과 은행 환전책 61살 최영길, 자금 소개책 42살 김모 씨 등 3명입니다.
<녹취> 나경술(피의자) : "작년에 표지어음 발행하는 걸 옆에서 보게 돼서요 백지 표와 은행직원이 개입이 돼 있으면 가능하겠구나 생각을..."
수표 감별기를 속이기 위해, 이미 구속된 은행 직원 김모 씨가 건넨 실제 백지 수표 용지를 사용했습니다.
빈 자리로 남아 있는 해당 수표에 100억 원을 표시하고, 원 수표 일련번호 대신 미리 알아낸 100억 원 짜리 수표의 일련번호를 인쇄해 넣은 겁니다.
은행 측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100억 원 가운데 97억 원은 엔화나 달러화로 인출한 뒤 인근 환전상에서 현금화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총책 나 씨가 18억 9천만 원, 자금책 42살 김모 씨가 33억 원 등 14명이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돈을 나눠 가졌습니다.
<녹취> 곽정기(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100억 분배 내역에 대해서는 피의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계속 수사가 필요하고"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3억 6천만 원을 환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도 환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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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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