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에 비친 ‘비’ 노래 시대별 변천사
입력 2013.07.16 (12:31)
수정 2013.07.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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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 '비'를 주제로 한 노래가 하나쯤은 생각나실 텐데요?
각 시대별로 유행한 '비' 노래를 보면 '비'의 이미지가 시대 변화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유행가에 비친 '비'의 시대별 모습을 구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산마저도 귀하던 시절, 비는 그저 맞는 것이고 그래서 우울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울고 넘는 박달재' 中 :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도시에 회색이 입혀질 때 비는 낭만의 도구입니다.
<녹취> '빗 속의 여인' 中 :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차를 마시는 풍경.
비는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 됐습니다.
<녹취> '비 오는 날의 수채화' 中 :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 등불 아랜 보라빛 물감으로"
<인터뷰> 강인원('비 오는 날의 수채화' 작곡가) : "비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 것이었어요. 도화지에다가 상상의 그림을 그리는 거죠."
2000년대 들어 주류가 된 댄스 음악에서는 비나 계절이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 "계절 감각은 사실 노래에서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여름에도 시원하고 겨울에도 따뜻한 도시의 삶에서는 계절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행가에 등장한 '비'는 이슬비나 보슬비 같은 그 자체의 모습보다는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의 마음처럼 다양한 이미지로 노래됐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 '비'를 주제로 한 노래가 하나쯤은 생각나실 텐데요?
각 시대별로 유행한 '비' 노래를 보면 '비'의 이미지가 시대 변화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유행가에 비친 '비'의 시대별 모습을 구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산마저도 귀하던 시절, 비는 그저 맞는 것이고 그래서 우울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울고 넘는 박달재' 中 :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도시에 회색이 입혀질 때 비는 낭만의 도구입니다.
<녹취> '빗 속의 여인' 中 :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차를 마시는 풍경.
비는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 됐습니다.
<녹취> '비 오는 날의 수채화' 中 :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 등불 아랜 보라빛 물감으로"
<인터뷰> 강인원('비 오는 날의 수채화' 작곡가) : "비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 것이었어요. 도화지에다가 상상의 그림을 그리는 거죠."
2000년대 들어 주류가 된 댄스 음악에서는 비나 계절이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 "계절 감각은 사실 노래에서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여름에도 시원하고 겨울에도 따뜻한 도시의 삶에서는 계절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행가에 등장한 '비'는 이슬비나 보슬비 같은 그 자체의 모습보다는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의 마음처럼 다양한 이미지로 노래됐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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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가에 비친 ‘비’ 노래 시대별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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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6 12:33:55
- 수정2013-07-16 22:38:05
<앵커 멘트>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 '비'를 주제로 한 노래가 하나쯤은 생각나실 텐데요?
각 시대별로 유행한 '비' 노래를 보면 '비'의 이미지가 시대 변화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유행가에 비친 '비'의 시대별 모습을 구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산마저도 귀하던 시절, 비는 그저 맞는 것이고 그래서 우울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울고 넘는 박달재' 中 :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도시에 회색이 입혀질 때 비는 낭만의 도구입니다.
<녹취> '빗 속의 여인' 中 :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차를 마시는 풍경.
비는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 됐습니다.
<녹취> '비 오는 날의 수채화' 中 :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 등불 아랜 보라빛 물감으로"
<인터뷰> 강인원('비 오는 날의 수채화' 작곡가) : "비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 것이었어요. 도화지에다가 상상의 그림을 그리는 거죠."
2000년대 들어 주류가 된 댄스 음악에서는 비나 계절이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 "계절 감각은 사실 노래에서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여름에도 시원하고 겨울에도 따뜻한 도시의 삶에서는 계절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행가에 등장한 '비'는 이슬비나 보슬비 같은 그 자체의 모습보다는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의 마음처럼 다양한 이미지로 노래됐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 '비'를 주제로 한 노래가 하나쯤은 생각나실 텐데요?
각 시대별로 유행한 '비' 노래를 보면 '비'의 이미지가 시대 변화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유행가에 비친 '비'의 시대별 모습을 구영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산마저도 귀하던 시절, 비는 그저 맞는 것이고 그래서 우울한 것이었습니다.
<녹취> '울고 넘는 박달재' 中 :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도시에 회색이 입혀질 때 비는 낭만의 도구입니다.
<녹취> '빗 속의 여인' 中 : "내리는 빗방울 바라보며 말없이 말없이 걸었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차를 마시는 풍경.
비는 바라보며 즐기는 것이 됐습니다.
<녹취> '비 오는 날의 수채화' 中 :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 등불 아랜 보라빛 물감으로"
<인터뷰> 강인원('비 오는 날의 수채화' 작곡가) : "비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린 것이었어요. 도화지에다가 상상의 그림을 그리는 거죠."
2000년대 들어 주류가 된 댄스 음악에서는 비나 계절이 자주 등장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미(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 : "계절 감각은 사실 노래에서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여름에도 시원하고 겨울에도 따뜻한 도시의 삶에서는 계절이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행가에 등장한 '비'는 이슬비나 보슬비 같은 그 자체의 모습보다는 시대를 살아갔던 우리의 마음처럼 다양한 이미지로 노래됐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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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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