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창석 등 전두환 일가 금고 7곳 확보

입력 2013.07.24 (21:03) 수정 2013.07.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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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대여금고 7개를 압수해 예금통장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재용 씨의 고급빌라도 압류하는 등 전방위적인 재산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시중 은행들에서 압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대여 금고는 모두 7개.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과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 씨 등이 주인입니다.

금고 안에는 예금통장 수십여 개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이 들어있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패스워드 그런걸 자기들이 하고 들어가거든요. 은행원도 거기에 뭐 넣고 이러는지 알 수가 없어요."

검찰은 통장 거래 내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자금 유입 여부를 파악할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보험사에 이어 각 증권사에도 전 씨 일가의 최근 20년 치 증권 거래 내역을 요청했습니다.

차남인 재용씨 재산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인사를 하니까 (전두환 씨) 아들인가 하고 봤는데, 글쎄 요새엔 안 보이던데..."

검찰은 재용 씨가 소유했었던 서울 이태원동 고급 빌라 3채를 지난 9일 모두 압류했습니다.

이 가운데 2채는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달 27일, 지인인 노 모 씨에게 급히 팔았던 빌라들입니다.

검찰은 재용 씨와 노 씨 사이에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어제 노 씨를 소환해 구입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전씨 일가의 재산을 압수수색하면서 전씨 3부자를 피의자로 명시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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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창석 등 전두환 일가 금고 7곳 확보
    • 입력 2013-07-24 20:56:41
    • 수정2013-07-24 21:22:55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대여금고 7개를 압수해 예금통장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재용 씨의 고급빌라도 압류하는 등 전방위적인 재산 추적에 나섰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시중 은행들에서 압수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대여 금고는 모두 7개.

전 전 대통령의 자녀들과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 씨 등이 주인입니다.

금고 안에는 예금통장 수십여 개와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이 들어있었습니다.

<녹취> 은행 직원 : "패스워드 그런걸 자기들이 하고 들어가거든요. 은행원도 거기에 뭐 넣고 이러는지 알 수가 없어요."

검찰은 통장 거래 내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비자금 유입 여부를 파악할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보험사에 이어 각 증권사에도 전 씨 일가의 최근 20년 치 증권 거래 내역을 요청했습니다.

차남인 재용씨 재산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인사를 하니까 (전두환 씨) 아들인가 하고 봤는데, 글쎄 요새엔 안 보이던데..."

검찰은 재용 씨가 소유했었던 서울 이태원동 고급 빌라 3채를 지난 9일 모두 압류했습니다.

이 가운데 2채는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달 27일, 지인인 노 모 씨에게 급히 팔았던 빌라들입니다.

검찰은 재용 씨와 노 씨 사이에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어제 노 씨를 소환해 구입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전씨 일가의 재산을 압수수색하면서 전씨 3부자를 피의자로 명시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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