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장애’ 라오스 소녀, 한국서 꿈 이루다
입력 2013.07.28 (21:28)
수정 2013.07.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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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발가락 장애로, 바닷가를 달리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없었던 라오스의 한 소녀가 한국에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라오스로 여행을 갔던 우리나라 대학생이 발벗고 나선 겁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오스의 열세 살 소녀 린이 대학생 방영희 씨와 함께 낯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두 살 때 집에 난 불로 굽어버린 발가락을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이국의 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른 지 네 시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낭(린 양 어머니) : "관심 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수술 이 잘 끝나서 너무 기뻐요."
그간 대학생 방 씨는 수술비 천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저금통을 털거나 물건을 만들어 팔고 독서대회 상금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런 사실은 인터넷으로 퍼져 쉰 명 넘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결국 무료 수술의 기회도 얻었습니다.
방씨는 지난해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가 린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고 치료에 발벗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방영희(대학생) : "채소 이런 거 밭에서 캐서 물가에서 씻어서 그 불편한 다리로 식당 같은 데 내다 팔고 그런 걸 봤어요."
<인터뷰> 린(13살/라오스) : "병이 빨리 나으면 어디 가고 싶어?) 가고 싶어. (바다?) 응 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바닷가에서 운동화를 신고 달리고 싶다던 린의 오랜 꿈은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발가락 장애로, 바닷가를 달리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없었던 라오스의 한 소녀가 한국에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라오스로 여행을 갔던 우리나라 대학생이 발벗고 나선 겁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오스의 열세 살 소녀 린이 대학생 방영희 씨와 함께 낯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두 살 때 집에 난 불로 굽어버린 발가락을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이국의 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른 지 네 시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낭(린 양 어머니) : "관심 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수술 이 잘 끝나서 너무 기뻐요."
그간 대학생 방 씨는 수술비 천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저금통을 털거나 물건을 만들어 팔고 독서대회 상금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런 사실은 인터넷으로 퍼져 쉰 명 넘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결국 무료 수술의 기회도 얻었습니다.
방씨는 지난해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가 린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고 치료에 발벗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방영희(대학생) : "채소 이런 거 밭에서 캐서 물가에서 씻어서 그 불편한 다리로 식당 같은 데 내다 팔고 그런 걸 봤어요."
<인터뷰> 린(13살/라오스) : "병이 빨리 나으면 어디 가고 싶어?) 가고 싶어. (바다?) 응 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바닷가에서 운동화를 신고 달리고 싶다던 린의 오랜 꿈은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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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 장애’ 라오스 소녀, 한국서 꿈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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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28 21:29:07
- 수정2013-07-28 21:49:14
<앵커 멘트>
발가락 장애로, 바닷가를 달리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없었던 라오스의 한 소녀가 한국에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라오스로 여행을 갔던 우리나라 대학생이 발벗고 나선 겁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오스의 열세 살 소녀 린이 대학생 방영희 씨와 함께 낯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두 살 때 집에 난 불로 굽어버린 발가락을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이국의 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른 지 네 시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낭(린 양 어머니) : "관심 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수술 이 잘 끝나서 너무 기뻐요."
그간 대학생 방 씨는 수술비 천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저금통을 털거나 물건을 만들어 팔고 독서대회 상금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런 사실은 인터넷으로 퍼져 쉰 명 넘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결국 무료 수술의 기회도 얻었습니다.
방씨는 지난해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가 린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고 치료에 발벗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방영희(대학생) : "채소 이런 거 밭에서 캐서 물가에서 씻어서 그 불편한 다리로 식당 같은 데 내다 팔고 그런 걸 봤어요."
<인터뷰> 린(13살/라오스) : "병이 빨리 나으면 어디 가고 싶어?) 가고 싶어. (바다?) 응 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바닷가에서 운동화를 신고 달리고 싶다던 린의 오랜 꿈은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발가락 장애로, 바닷가를 달리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없었던 라오스의 한 소녀가 한국에서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라오스로 여행을 갔던 우리나라 대학생이 발벗고 나선 겁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라오스의 열세 살 소녀 린이 대학생 방영희 씨와 함께 낯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두 살 때 집에 난 불로 굽어버린 발가락을 고치기 위해서입니다.
이국의 병원에서 수술대에 오른 지 네 시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낭(린 양 어머니) : "관심 가져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수술 이 잘 끝나서 너무 기뻐요."
그간 대학생 방 씨는 수술비 천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저금통을 털거나 물건을 만들어 팔고 독서대회 상금까지 내놓았습니다.
이런 사실은 인터넷으로 퍼져 쉰 명 넘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결국 무료 수술의 기회도 얻었습니다.
방씨는 지난해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가 린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고 치료에 발벗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방영희(대학생) : "채소 이런 거 밭에서 캐서 물가에서 씻어서 그 불편한 다리로 식당 같은 데 내다 팔고 그런 걸 봤어요."
<인터뷰> 린(13살/라오스) : "병이 빨리 나으면 어디 가고 싶어?) 가고 싶어. (바다?) 응 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바닷가에서 운동화를 신고 달리고 싶다던 린의 오랜 꿈은 이제 현실이 됐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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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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