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교 130주년…파독 근로자 50년 눈물의 위로

입력 2013.08.04 (21:27) 수정 2013.08.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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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가 독일과 수교한지 130주년, 그리고 우리 근로자가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간지 꼭 50년입니다.

KBS 가요무대가 독일을 찾아 우리 동포들과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로 눈앞에서 고국 한국의 가요가 울려 퍼집니다.

젊은시절 좋아했던 가요의 노랫말들은 객석의 마음을 파고 듭니다.

때론 지하 1,000미터 깊이의 뜨거운 갱도에서 때론 냉기가 감도는 병실에서 홀로 참아야 했던 고국에 대한 그리움.

그 50년의 세월이 감동의 무게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정안성('77년 파독) : "감정이 확 솟구쳐가지고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지금 눈이 빨갛지 않습니까? 하하하.."

<인터뷰> 이옥희('72년 파독) : "노래를 통해서 너무나 고향 생각이 나는 것 같애요.흐흐흐..."

경쾌한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고,손을 흔들며 함께 웃었습니다.

간호사로 왔다가 40년만에 다시 만난 친자매의 사연은 더욱 뜻 깊게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독일 보쿰의 가장 큰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가요무대에는 독일 전역에서 모인 3천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길환영(한국방송 사장) :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됐던 파독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고."

파독 50주년 광복절 기획 가요무대는 12일 월요일 그 첫 회가 방송됩니다.

독일 보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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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수교 130주년…파독 근로자 50년 눈물의 위로
    • 입력 2013-08-04 21:26:55
    • 수정2013-08-04 2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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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가 독일과 수교한지 130주년, 그리고 우리 근로자가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간지 꼭 50년입니다.

KBS 가요무대가 독일을 찾아 우리 동포들과 감동의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로 눈앞에서 고국 한국의 가요가 울려 퍼집니다.

젊은시절 좋아했던 가요의 노랫말들은 객석의 마음을 파고 듭니다.

때론 지하 1,000미터 깊이의 뜨거운 갱도에서 때론 냉기가 감도는 병실에서 홀로 참아야 했던 고국에 대한 그리움.

그 50년의 세월이 감동의 무게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정안성('77년 파독) : "감정이 확 솟구쳐가지고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지금 눈이 빨갛지 않습니까? 하하하.."

<인터뷰> 이옥희('72년 파독) : "노래를 통해서 너무나 고향 생각이 나는 것 같애요.흐흐흐..."

경쾌한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고,손을 흔들며 함께 웃었습니다.

간호사로 왔다가 40년만에 다시 만난 친자매의 사연은 더욱 뜻 깊게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독일 보쿰의 가장 큰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가요무대에는 독일 전역에서 모인 3천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녹취> 길환영(한국방송 사장) :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됐던 파독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고."

파독 50주년 광복절 기획 가요무대는 12일 월요일 그 첫 회가 방송됩니다.

독일 보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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