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부인과 의사까지 인신매매 가담
입력 2013.08.06 (12:27)
수정 2013.08.06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영유아 인신매매가 큰 사회문제인데, 심지어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20일 만에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남자 아기입니다.
23살의 산모는 지난달 이 아기를 낳자마자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는 의사의 말에 속아 양육 포기 각서에 서명합니다.
멀쩡한 아기를 빼돌린 산부인과 의사는 400만원을 받고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인신매매 영아 아버지 : "아기가 사회에 해가 되고 학교도 못 다닐꺼라 했어요. 매독과 B형간염도 있다 했구요"
의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가족들은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고 중국 경찰은 딸만 셋인 한 가정에서 아기를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3단계의 인신매매조직을 거치면서 아기의 최종 몸값은 천 백만원으로 뛴 상태였습니다.
<녹취> 영아매매 보건소 원장 : "직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어요.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문제의 산부인과 의사는 이 보건소에서 7명의 영아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한해 20만 명의 어린이와 영유아가 인신매매와 연류돼 실종되고 있고 이중 8천여 명이 구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에서는 영유아 인신매매가 큰 사회문제인데, 심지어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20일 만에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남자 아기입니다.
23살의 산모는 지난달 이 아기를 낳자마자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는 의사의 말에 속아 양육 포기 각서에 서명합니다.
멀쩡한 아기를 빼돌린 산부인과 의사는 400만원을 받고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인신매매 영아 아버지 : "아기가 사회에 해가 되고 학교도 못 다닐꺼라 했어요. 매독과 B형간염도 있다 했구요"
의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가족들은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고 중국 경찰은 딸만 셋인 한 가정에서 아기를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3단계의 인신매매조직을 거치면서 아기의 최종 몸값은 천 백만원으로 뛴 상태였습니다.
<녹취> 영아매매 보건소 원장 : "직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어요.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문제의 산부인과 의사는 이 보건소에서 7명의 영아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한해 20만 명의 어린이와 영유아가 인신매매와 연류돼 실종되고 있고 이중 8천여 명이 구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산부인과 의사까지 인신매매 가담
-
- 입력 2013-08-06 12:29:06
- 수정2013-08-06 12:59:51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영유아 인신매매가 큰 사회문제인데, 심지어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20일 만에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남자 아기입니다.
23살의 산모는 지난달 이 아기를 낳자마자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는 의사의 말에 속아 양육 포기 각서에 서명합니다.
멀쩡한 아기를 빼돌린 산부인과 의사는 400만원을 받고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인신매매 영아 아버지 : "아기가 사회에 해가 되고 학교도 못 다닐꺼라 했어요. 매독과 B형간염도 있다 했구요"
의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가족들은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고 중국 경찰은 딸만 셋인 한 가정에서 아기를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3단계의 인신매매조직을 거치면서 아기의 최종 몸값은 천 백만원으로 뛴 상태였습니다.
<녹취> 영아매매 보건소 원장 : "직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어요.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문제의 산부인과 의사는 이 보건소에서 7명의 영아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한해 20만 명의 어린이와 영유아가 인신매매와 연류돼 실종되고 있고 이중 8천여 명이 구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에서는 영유아 인신매매가 큰 사회문제인데, 심지어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주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20일 만에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남자 아기입니다.
23살의 산모는 지난달 이 아기를 낳자마자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가 있다는 의사의 말에 속아 양육 포기 각서에 서명합니다.
멀쩡한 아기를 빼돌린 산부인과 의사는 400만원을 받고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인신매매 영아 아버지 : "아기가 사회에 해가 되고 학교도 못 다닐꺼라 했어요. 매독과 B형간염도 있다 했구요"
의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가족들은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고 중국 경찰은 딸만 셋인 한 가정에서 아기를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3단계의 인신매매조직을 거치면서 아기의 최종 몸값은 천 백만원으로 뛴 상태였습니다.
<녹취> 영아매매 보건소 원장 : "직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어요.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문제의 산부인과 의사는 이 보건소에서 7명의 영아를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 한해 20만 명의 어린이와 영유아가 인신매매와 연류돼 실종되고 있고 이중 8천여 명이 구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
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김주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