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AG 테니스장 ‘무늬만 장애인 배려?’
입력 2013.08.27 (21:49)
수정 2013.08.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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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 시설은 휠체어의 이동이 자유로워야하는 게 기본인데요.
내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할 테니스 경기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테니스 경기장입니다.
2층 관람석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선수용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녹취> 장애인 선수 : "이거 안 들어가죠. 안 들어가요"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찬가집니다.
입구가 작아 아예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범주 (휠체어테니스 선수) : "왜 여기는 굳이 요즘 추세에 맞지 않게 더 좁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이동로인 경사로는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폭이 좁아 교차 통행이 불가능해 대회 때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경기장 설계 때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장애인테니스협회 국장) : "줄기차게 설계참여 요구했지만 저희를 배제시켰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문제점을 알지만 이미 완공 단계에 이르러 돌이키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용모(AG경기장 건설단장) : "죄송합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 와서 바꾸면 예산 낭비가 많아집니다."
장애인테니스협회는 시설 개선이 없으면 대회 출전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장애인 시설은 휠체어의 이동이 자유로워야하는 게 기본인데요.
내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할 테니스 경기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테니스 경기장입니다.
2층 관람석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선수용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녹취> 장애인 선수 : "이거 안 들어가죠. 안 들어가요"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찬가집니다.
입구가 작아 아예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범주 (휠체어테니스 선수) : "왜 여기는 굳이 요즘 추세에 맞지 않게 더 좁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이동로인 경사로는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폭이 좁아 교차 통행이 불가능해 대회 때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경기장 설계 때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장애인테니스협회 국장) : "줄기차게 설계참여 요구했지만 저희를 배제시켰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문제점을 알지만 이미 완공 단계에 이르러 돌이키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용모(AG경기장 건설단장) : "죄송합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 와서 바꾸면 예산 낭비가 많아집니다."
장애인테니스협회는 시설 개선이 없으면 대회 출전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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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인천 AG 테니스장 ‘무늬만 장애인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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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27 21: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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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 시설은 휠체어의 이동이 자유로워야하는 게 기본인데요.
내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할 테니스 경기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테니스 경기장입니다.
2층 관람석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선수용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녹취> 장애인 선수 : "이거 안 들어가죠. 안 들어가요"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찬가집니다.
입구가 작아 아예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범주 (휠체어테니스 선수) : "왜 여기는 굳이 요즘 추세에 맞지 않게 더 좁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이동로인 경사로는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폭이 좁아 교차 통행이 불가능해 대회 때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경기장 설계 때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장애인테니스협회 국장) : "줄기차게 설계참여 요구했지만 저희를 배제시켰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문제점을 알지만 이미 완공 단계에 이르러 돌이키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용모(AG경기장 건설단장) : "죄송합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 와서 바꾸면 예산 낭비가 많아집니다."
장애인테니스협회는 시설 개선이 없으면 대회 출전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장애인 시설은 휠체어의 이동이 자유로워야하는 게 기본인데요.
내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치러야 할 테니스 경기장은 그렇지 못합니다.
김기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테니스 경기장입니다.
2층 관람석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선수용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녹취> 장애인 선수 : "이거 안 들어가죠. 안 들어가요"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찬가집니다.
입구가 작아 아예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범주 (휠체어테니스 선수) : "왜 여기는 굳이 요즘 추세에 맞지 않게 더 좁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이동로인 경사로는 제 기능을 하기 어렵습니다.
폭이 좁아 교차 통행이 불가능해 대회 때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경기장 설계 때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장애인테니스협회 국장) : "줄기차게 설계참여 요구했지만 저희를 배제시켰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문제점을 알지만 이미 완공 단계에 이르러 돌이키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용모(AG경기장 건설단장) : "죄송합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지금 와서 바꾸면 예산 낭비가 많아집니다."
장애인테니스협회는 시설 개선이 없으면 대회 출전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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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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