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대규모 항의 집회…체포동의안 논의

입력 2013.08.31 (21:17) 수정 2013.08.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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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반발도 거셉니다.

이번 사건은 조작됐다며, 국가정보원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의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국가정보원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국정원이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란 음모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국정원을 해체하라!"

특히, 공개된 회합 녹취록만으로는 '내란 음모'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한 두 사람이 장난감 총 운운했다고 해서 이를 내란 음모라고 부풀리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그래서 총 한 자루라도 찾아냈다는 것입니까?"

법원의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도착하기에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당사자인 이석기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야당이 체포동의안에 동의한다면 역사는 민주주의를 죽이는 날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서둘러 열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구체적인 일정 협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내란 음모와 국정원 개혁은 별개임으로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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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진당 대규모 항의 집회…체포동의안 논의
    • 입력 2013-08-31 21:19:10
    • 수정2013-08-31 22:38:07
    뉴스 9
<앵커 멘트>

통합진보당의 반발도 거셉니다.

이번 사건은 조작됐다며, 국가정보원 앞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의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국가정보원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국정원이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란 음모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국정원을 해체하라!"

특히, 공개된 회합 녹취록만으로는 '내란 음모'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한 두 사람이 장난감 총 운운했다고 해서 이를 내란 음모라고 부풀리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그래서 총 한 자루라도 찾아냈다는 것입니까?"

법원의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도착하기에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당사자인 이석기 의원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야당이 체포동의안에 동의한다면 역사는 민주주의를 죽이는 날로 기억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서둘러 열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구체적인 일정 협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내란음모 사건이 있다고 해서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사건이 덮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내란 음모와 국정원 개혁은 별개임으로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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