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총장 사퇴 후폭풍…검사들 잇단 반발
입력 2013.09.15 (06:59)
수정 2013.09.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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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와 전격 사퇴의 여파로 검찰은 주말에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검 간부들이 잇달아 항의하는가 하면, 평검사들도 진상 규명과 사퇴 재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이 어제 검찰 내부망을 통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총장을 보필하지 못했다며 법무부가 대검 감찰본부를 제쳐두고 검사를 감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후배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한 용기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은재 대검 미래기획단장도 감찰 계획을 공개하라고 황 장관에게 촉구했습니다.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생각도 없이 감찰을 지시했다면, 검찰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40여명은 그제 밤 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총장 사퇴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북부지검,수원지검도 조만간 평검사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황교안 장관과 국민수 차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무부는 황 장관이 독자적으로 진상규명 조치를 결정했다며,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와 전격 사퇴의 여파로 검찰은 주말에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검 간부들이 잇달아 항의하는가 하면, 평검사들도 진상 규명과 사퇴 재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이 어제 검찰 내부망을 통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총장을 보필하지 못했다며 법무부가 대검 감찰본부를 제쳐두고 검사를 감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후배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한 용기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은재 대검 미래기획단장도 감찰 계획을 공개하라고 황 장관에게 촉구했습니다.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생각도 없이 감찰을 지시했다면, 검찰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40여명은 그제 밤 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총장 사퇴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북부지검,수원지검도 조만간 평검사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황교안 장관과 국민수 차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무부는 황 장관이 독자적으로 진상규명 조치를 결정했다며,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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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동욱 총장 사퇴 후폭풍…검사들 잇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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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15 07:01:10
- 수정2013-09-15 0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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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와 전격 사퇴의 여파로 검찰은 주말에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검 간부들이 잇달아 항의하는가 하면, 평검사들도 진상 규명과 사퇴 재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이 어제 검찰 내부망을 통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총장을 보필하지 못했다며 법무부가 대검 감찰본부를 제쳐두고 검사를 감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후배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한 용기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은재 대검 미래기획단장도 감찰 계획을 공개하라고 황 장관에게 촉구했습니다.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생각도 없이 감찰을 지시했다면, 검찰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40여명은 그제 밤 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총장 사퇴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북부지검,수원지검도 조만간 평검사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황교안 장관과 국민수 차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무부는 황 장관이 독자적으로 진상규명 조치를 결정했다며,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와 전격 사퇴의 여파로 검찰은 주말에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검 간부들이 잇달아 항의하는가 하면, 평검사들도 진상 규명과 사퇴 재고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이 어제 검찰 내부망을 통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총장을 보필하지 못했다며 법무부가 대검 감찰본부를 제쳐두고 검사를 감찰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후배의 소신을 지켜주기 위한 용기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은재 대검 미래기획단장도 감찰 계획을 공개하라고 황 장관에게 촉구했습니다.
객관적 자료를 확보할 생각도 없이 감찰을 지시했다면, 검찰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 40여명은 그제 밤 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총장 사퇴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 북부지검,수원지검도 조만간 평검사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황교안 장관과 국민수 차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법무부는 황 장관이 독자적으로 진상규명 조치를 결정했다며,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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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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