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프라이팬 품질 차이, 가격과 상관없어”

입력 2013.09.16 (12:12) 수정 2013.09.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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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전기 프라이팬 이용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비싸다고 특별히 품질이 뛰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4만원 대에서 16만원 대의 국내외 11개 전기 프라이팬을 대상으로 코팅 내구성 등을 실험한 결과 품질이 가격과 무관하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이 눌러붙지 않게 하는 코팅의 지속력을 알아보기 위해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마찰을 가한 실험에서 6개 제품은 3만 회의 마찰을 견뎠습니다.

반면 3개 제품은 천 회 미만에서 코팅이 벗겨져 30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불판 5개 지점의 온도차이를 비교한 항목에서는 가장 우수한 제품이 3도에서 8도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제품은 10도에서 33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이 차이가 크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기 때문에 산업 규격은 온도 차이를 20도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물받이에 물을 없애는 등 가혹 조건에서는 안전기준 섭씨 295도를 초과해 본체가 녹아내린 제품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4만 원대의 국산 제품이 부가 기능을 제외하고 코팅 지속력과 불판의 온도 편차에서 16만 원대 프랑스 제품과 별다른 품질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4종은 기술 표준원에 내용을 통보하고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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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프라이팬 품질 차이, 가격과 상관없어”
    • 입력 2013-09-16 12:14:28
    • 수정2013-09-16 13:36:35
    뉴스 12
<앵커 멘트>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전기 프라이팬 이용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비싸다고 특별히 품질이 뛰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이 4만원 대에서 16만원 대의 국내외 11개 전기 프라이팬을 대상으로 코팅 내구성 등을 실험한 결과 품질이 가격과 무관하게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이 눌러붙지 않게 하는 코팅의 지속력을 알아보기 위해 스테인리스 뒤집개로 마찰을 가한 실험에서 6개 제품은 3만 회의 마찰을 견뎠습니다.

반면 3개 제품은 천 회 미만에서 코팅이 벗겨져 30배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불판 5개 지점의 온도차이를 비교한 항목에서는 가장 우수한 제품이 3도에서 8도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제품은 10도에서 33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이 차이가 크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기 때문에 산업 규격은 온도 차이를 20도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물받이에 물을 없애는 등 가혹 조건에서는 안전기준 섭씨 295도를 초과해 본체가 녹아내린 제품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4만 원대의 국산 제품이 부가 기능을 제외하고 코팅 지속력과 불판의 온도 편차에서 16만 원대 프랑스 제품과 별다른 품질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4종은 기술 표준원에 내용을 통보하고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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