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테러…한인여성 1명 포함 230여 명 사상

입력 2013.09.22 (21:04) 수정 2013.09.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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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습니다.

230여 명의 사상자가 났는데, 한국인 여성 한 명도 변을 당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로운 주말 정오 무렵, 케냐 나이로비 도심에 폭발음과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무장괴한 10여 명이 대형 쇼핑몰에 뛰어들어 수류탄을 던지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6백여 명의 인파로 붐비던 쇼핑몰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세실 응위가(생존자) : "피가 묻은 두건을 묶은 젊은이들이 무장을 한 채 (총을 쐈어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59명.

부상자는 175명에 이릅니다.

한국인 여성 39살 강모 씨도 수류탄 파편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김찬우(주 케냐 대사) : "맞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알려면 지문이라든지 과학적 방법이 동원돼야할 것 같습니다."

테러는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 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들은 이번 테러는 케냐가 소말리아에 파병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후루 케냐타(케냐 대통령) : "가해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 그들을 체포해서 극악한 범죄에 대해 응징할 것입니다."

테러범들은 민간인 30여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여대생 이모 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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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테러…한인여성 1명 포함 230여 명 사상
    • 입력 2013-09-22 21:06:00
    • 수정2013-09-22 22: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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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 쇼핑몰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습니다.

230여 명의 사상자가 났는데, 한국인 여성 한 명도 변을 당했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화로운 주말 정오 무렵, 케냐 나이로비 도심에 폭발음과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무장괴한 10여 명이 대형 쇼핑몰에 뛰어들어 수류탄을 던지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6백여 명의 인파로 붐비던 쇼핑몰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세실 응위가(생존자) : "피가 묻은 두건을 묶은 젊은이들이 무장을 한 채 (총을 쐈어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59명.

부상자는 175명에 이릅니다.

한국인 여성 39살 강모 씨도 수류탄 파편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 김찬우(주 케냐 대사) : "맞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알려면 지문이라든지 과학적 방법이 동원돼야할 것 같습니다."

테러는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 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이들은 이번 테러는 케냐가 소말리아에 파병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후루 케냐타(케냐 대통령) : "가해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 그들을 체포해서 극악한 범죄에 대해 응징할 것입니다."

테러범들은 민간인 30여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여대생 이모 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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