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유출 연 1조 원 피해…기술 전용 비밀금고 등장
입력 2013.09.23 (07:23)
수정 2013.09.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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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년 1조 원이 넘을 걸로 추정되는 기술 유출사건은 특히 피해 기업의 70%가 중소기업인데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엔 기술을 보관하는 비밀금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섬 지역,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장비입니다.
4년을 매달려 개발한 기술이 유출될까 노심초사했던 이 기업은 결국, 기술을 비밀금고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영필((주)뉴젠스 대표) : "개발하기는 어려웠지만 실질적으로 그 개발한 장비를 카피하기는//기술자 입장에서 봤을 때 아주 쉽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이 보관된 비밀금고를 찾았습니다.
지문인식 장치에 이중 철제문까지 3중의 보안설비를 통과하자, CCTV 카메라 10대가 금고를 24시간 감시합니다.
이곳엔 4천 개의 금고가 있는데요, 금고를 열면 설계도와 제조공정 등 핵심 기술이 이렇게 디지털로 저장돼있습니다.
금고에 들어간 기술은 해당 기업을 빼곤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야 하는 특허와 달리 비밀 유지로 유출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통상 1년이 걸리는 특허 등록 기간도 필요 없이 곧바로 법적 효력이 생기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김종국(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 "폐업이나 부도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 여기 보관 안 해놓으면 기술이 없어져요. 기술 금고를 마련해서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설계도면을 보관토록 해서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입 첫해인 5년 전 26건에 그쳤던 이런 임치 기술은 지난해 3천7백 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벌써 8천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4년 후에는 기술 금고의 수를 2만 5천 개로 늘어나 기술 임치 제도가 더욱 확대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매년 1조 원이 넘을 걸로 추정되는 기술 유출사건은 특히 피해 기업의 70%가 중소기업인데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엔 기술을 보관하는 비밀금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섬 지역,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장비입니다.
4년을 매달려 개발한 기술이 유출될까 노심초사했던 이 기업은 결국, 기술을 비밀금고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영필((주)뉴젠스 대표) : "개발하기는 어려웠지만 실질적으로 그 개발한 장비를 카피하기는//기술자 입장에서 봤을 때 아주 쉽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이 보관된 비밀금고를 찾았습니다.
지문인식 장치에 이중 철제문까지 3중의 보안설비를 통과하자, CCTV 카메라 10대가 금고를 24시간 감시합니다.
이곳엔 4천 개의 금고가 있는데요, 금고를 열면 설계도와 제조공정 등 핵심 기술이 이렇게 디지털로 저장돼있습니다.
금고에 들어간 기술은 해당 기업을 빼곤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야 하는 특허와 달리 비밀 유지로 유출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통상 1년이 걸리는 특허 등록 기간도 필요 없이 곧바로 법적 효력이 생기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김종국(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 "폐업이나 부도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 여기 보관 안 해놓으면 기술이 없어져요. 기술 금고를 마련해서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설계도면을 보관토록 해서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입 첫해인 5년 전 26건에 그쳤던 이런 임치 기술은 지난해 3천7백 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벌써 8천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4년 후에는 기술 금고의 수를 2만 5천 개로 늘어나 기술 임치 제도가 더욱 확대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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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유출 연 1조 원 피해…기술 전용 비밀금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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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3 07:27:08
- 수정2013-09-23 08:02:45
<앵커 멘트>
매년 1조 원이 넘을 걸로 추정되는 기술 유출사건은 특히 피해 기업의 70%가 중소기업인데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엔 기술을 보관하는 비밀금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섬 지역,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장비입니다.
4년을 매달려 개발한 기술이 유출될까 노심초사했던 이 기업은 결국, 기술을 비밀금고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영필((주)뉴젠스 대표) : "개발하기는 어려웠지만 실질적으로 그 개발한 장비를 카피하기는//기술자 입장에서 봤을 때 아주 쉽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이 보관된 비밀금고를 찾았습니다.
지문인식 장치에 이중 철제문까지 3중의 보안설비를 통과하자, CCTV 카메라 10대가 금고를 24시간 감시합니다.
이곳엔 4천 개의 금고가 있는데요, 금고를 열면 설계도와 제조공정 등 핵심 기술이 이렇게 디지털로 저장돼있습니다.
금고에 들어간 기술은 해당 기업을 빼곤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야 하는 특허와 달리 비밀 유지로 유출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통상 1년이 걸리는 특허 등록 기간도 필요 없이 곧바로 법적 효력이 생기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김종국(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 "폐업이나 부도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 여기 보관 안 해놓으면 기술이 없어져요. 기술 금고를 마련해서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설계도면을 보관토록 해서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입 첫해인 5년 전 26건에 그쳤던 이런 임치 기술은 지난해 3천7백 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벌써 8천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4년 후에는 기술 금고의 수를 2만 5천 개로 늘어나 기술 임치 제도가 더욱 확대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매년 1조 원이 넘을 걸로 추정되는 기술 유출사건은 특히 피해 기업의 70%가 중소기업인데요.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엔 기술을 보관하는 비밀금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섬 지역,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통신장비입니다.
4년을 매달려 개발한 기술이 유출될까 노심초사했던 이 기업은 결국, 기술을 비밀금고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임영필((주)뉴젠스 대표) : "개발하기는 어려웠지만 실질적으로 그 개발한 장비를 카피하기는//기술자 입장에서 봤을 때 아주 쉽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이 보관된 비밀금고를 찾았습니다.
지문인식 장치에 이중 철제문까지 3중의 보안설비를 통과하자, CCTV 카메라 10대가 금고를 24시간 감시합니다.
이곳엔 4천 개의 금고가 있는데요, 금고를 열면 설계도와 제조공정 등 핵심 기술이 이렇게 디지털로 저장돼있습니다.
금고에 들어간 기술은 해당 기업을 빼곤 누구도 볼 수 없습니다.
기술을 외부에 공개해야 하는 특허와 달리 비밀 유지로 유출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통상 1년이 걸리는 특허 등록 기간도 필요 없이 곧바로 법적 효력이 생기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김종국(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 "폐업이나 부도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 여기 보관 안 해놓으면 기술이 없어져요. 기술 금고를 마련해서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설계도면을 보관토록 해서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입 첫해인 5년 전 26건에 그쳤던 이런 임치 기술은 지난해 3천7백 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벌써 8천 건으로 급증했습니다.
4년 후에는 기술 금고의 수를 2만 5천 개로 늘어나 기술 임치 제도가 더욱 확대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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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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