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료 상습 고액 체납자 실명 오늘 첫 공개
입력 2013.09.25 (08:49)
수정 2013.09.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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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산이 있는데도 고액의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사람들, 과연 누굴까 궁금하셨죠?
알고 보니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자가 많았습니다.
그들의 이름과 주소, 체납액까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몇 년씩 버티던 체납액을 공개 하루 전 부랴부랴 내는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설계사무소,
직원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주고 있는데, 지난 6년 동안 직원들의 건보료 1억 6천여만 원은 내지 않았습니다.
<녹취> 사무실 관계자 : "지금 여기 직원분들 다 나가시고 새로 다 오시고 그런 상황도 모르시고..."
225억 원대 자산가와 월급 7백여만 원에 자동차 두 대를 보유한 변호사도 각각 7천여만원씩 건보료를 체납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인적 사항이 공개된 상습 고액 체납자는 모두 335명에 법인은 644곳. 이들의 체납액은 250억 원에 이릅니다.
천만 원 이상을 2년 이상 체납한 이들 가운데 건보료를 낼 능력이 있는 경우를 선별한 겁니다.
실명 공개는 지난해 법 개정 이후 이번이 처음.
3년 동안 건보료 2500만원을 안내고 버티던 한 40대 연예인은 공개를 하루 앞두고 부랴부랴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개 하루 전날에만 거둬들인 체납 보험료가 모두 6억여 원에 이른다고 공단 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건강보험공단 징수부장): "상당수 체납자가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어 4대중증질환 등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건보공단은 또 이번 공개 대상자에 대해 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료비를 전액 부담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재산이 있는데도 고액의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사람들, 과연 누굴까 궁금하셨죠?
알고 보니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자가 많았습니다.
그들의 이름과 주소, 체납액까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몇 년씩 버티던 체납액을 공개 하루 전 부랴부랴 내는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설계사무소,
직원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주고 있는데, 지난 6년 동안 직원들의 건보료 1억 6천여만 원은 내지 않았습니다.
<녹취> 사무실 관계자 : "지금 여기 직원분들 다 나가시고 새로 다 오시고 그런 상황도 모르시고..."
225억 원대 자산가와 월급 7백여만 원에 자동차 두 대를 보유한 변호사도 각각 7천여만원씩 건보료를 체납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인적 사항이 공개된 상습 고액 체납자는 모두 335명에 법인은 644곳. 이들의 체납액은 250억 원에 이릅니다.
천만 원 이상을 2년 이상 체납한 이들 가운데 건보료를 낼 능력이 있는 경우를 선별한 겁니다.
실명 공개는 지난해 법 개정 이후 이번이 처음.
3년 동안 건보료 2500만원을 안내고 버티던 한 40대 연예인은 공개를 하루 앞두고 부랴부랴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개 하루 전날에만 거둬들인 체납 보험료가 모두 6억여 원에 이른다고 공단 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건강보험공단 징수부장): "상당수 체납자가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어 4대중증질환 등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건보공단은 또 이번 공개 대상자에 대해 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료비를 전액 부담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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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료 상습 고액 체납자 실명 오늘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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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9-25 0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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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 있는데도 고액의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사람들, 과연 누굴까 궁금하셨죠?
알고 보니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자가 많았습니다.
그들의 이름과 주소, 체납액까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몇 년씩 버티던 체납액을 공개 하루 전 부랴부랴 내는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설계사무소,
직원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주고 있는데, 지난 6년 동안 직원들의 건보료 1억 6천여만 원은 내지 않았습니다.
<녹취> 사무실 관계자 : "지금 여기 직원분들 다 나가시고 새로 다 오시고 그런 상황도 모르시고..."
225억 원대 자산가와 월급 7백여만 원에 자동차 두 대를 보유한 변호사도 각각 7천여만원씩 건보료를 체납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인적 사항이 공개된 상습 고액 체납자는 모두 335명에 법인은 644곳. 이들의 체납액은 250억 원에 이릅니다.
천만 원 이상을 2년 이상 체납한 이들 가운데 건보료를 낼 능력이 있는 경우를 선별한 겁니다.
실명 공개는 지난해 법 개정 이후 이번이 처음.
3년 동안 건보료 2500만원을 안내고 버티던 한 40대 연예인은 공개를 하루 앞두고 부랴부랴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개 하루 전날에만 거둬들인 체납 보험료가 모두 6억여 원에 이른다고 공단 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건강보험공단 징수부장): "상당수 체납자가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어 4대중증질환 등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건보공단은 또 이번 공개 대상자에 대해 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료비를 전액 부담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재산이 있는데도 고액의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사람들, 과연 누굴까 궁금하셨죠?
알고 보니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자가 많았습니다.
그들의 이름과 주소, 체납액까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몇 년씩 버티던 체납액을 공개 하루 전 부랴부랴 내는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설계사무소,
직원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주고 있는데, 지난 6년 동안 직원들의 건보료 1억 6천여만 원은 내지 않았습니다.
<녹취> 사무실 관계자 : "지금 여기 직원분들 다 나가시고 새로 다 오시고 그런 상황도 모르시고..."
225억 원대 자산가와 월급 7백여만 원에 자동차 두 대를 보유한 변호사도 각각 7천여만원씩 건보료를 체납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인적 사항이 공개된 상습 고액 체납자는 모두 335명에 법인은 644곳. 이들의 체납액은 250억 원에 이릅니다.
천만 원 이상을 2년 이상 체납한 이들 가운데 건보료를 낼 능력이 있는 경우를 선별한 겁니다.
실명 공개는 지난해 법 개정 이후 이번이 처음.
3년 동안 건보료 2500만원을 안내고 버티던 한 40대 연예인은 공개를 하루 앞두고 부랴부랴 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개 하루 전날에만 거둬들인 체납 보험료가 모두 6억여 원에 이른다고 공단 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건강보험공단 징수부장): "상당수 체납자가 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어 4대중증질환 등 보장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건보공단은 또 이번 공개 대상자에 대해 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료비를 전액 부담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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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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