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품귀…무료 접종 차질
입력 2013.10.31 (06:47)
수정 2013.10.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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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초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이나 저소득층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백신 물량이 부족해 무료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보건소.
이달 초부터 관내 노인과 저소득층 만4천 명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에 나섰지만 3천여 명을 남기고,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더 이상 백신을 구할 수 없다며 백신 도매업자가 공급을 중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무료예방접종대상자 : "노인들은 돈이 없잖아요. 일반 병원에 가면 4만원 달라고 하는데, 맞겠어요?"
전국의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 5백만 명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은 30여만 명,
하지만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춘천과 전북 군산 등 무료 접종을 조기 마감하는 보건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상 필요량의 90% 정도만 조달청을 통해 먼저 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도매업자로부터 추가 구매해왔던 관행이 화근이었습니다.
지난해 백신을 과잉 생산해 많은 양을 폐기처분했던 제조사가, 올해 생산량을 25%나 줄이면서 추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제조사가 현재 갖고 있는 물량은 없고, 큰 도매상들에 있어서는 대부분 납품이 완료됐다...이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보건소별로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도매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 추가 백신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달 초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이나 저소득층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백신 물량이 부족해 무료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보건소.
이달 초부터 관내 노인과 저소득층 만4천 명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에 나섰지만 3천여 명을 남기고,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더 이상 백신을 구할 수 없다며 백신 도매업자가 공급을 중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무료예방접종대상자 : "노인들은 돈이 없잖아요. 일반 병원에 가면 4만원 달라고 하는데, 맞겠어요?"
전국의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 5백만 명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은 30여만 명,
하지만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춘천과 전북 군산 등 무료 접종을 조기 마감하는 보건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상 필요량의 90% 정도만 조달청을 통해 먼저 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도매업자로부터 추가 구매해왔던 관행이 화근이었습니다.
지난해 백신을 과잉 생산해 많은 양을 폐기처분했던 제조사가, 올해 생산량을 25%나 줄이면서 추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제조사가 현재 갖고 있는 물량은 없고, 큰 도매상들에 있어서는 대부분 납품이 완료됐다...이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보건소별로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도매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 추가 백신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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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 백신 품귀…무료 접종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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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31 06:48:29
- 수정2013-10-31 07:05:41
<앵커 멘트>
이달 초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이나 저소득층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백신 물량이 부족해 무료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보건소.
이달 초부터 관내 노인과 저소득층 만4천 명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에 나섰지만 3천여 명을 남기고,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더 이상 백신을 구할 수 없다며 백신 도매업자가 공급을 중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무료예방접종대상자 : "노인들은 돈이 없잖아요. 일반 병원에 가면 4만원 달라고 하는데, 맞겠어요?"
전국의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 5백만 명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은 30여만 명,
하지만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춘천과 전북 군산 등 무료 접종을 조기 마감하는 보건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상 필요량의 90% 정도만 조달청을 통해 먼저 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도매업자로부터 추가 구매해왔던 관행이 화근이었습니다.
지난해 백신을 과잉 생산해 많은 양을 폐기처분했던 제조사가, 올해 생산량을 25%나 줄이면서 추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제조사가 현재 갖고 있는 물량은 없고, 큰 도매상들에 있어서는 대부분 납품이 완료됐다...이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보건소별로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도매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 추가 백신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이달 초부터 65살 이상 노인들이나 저소득층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백신 물량이 부족해 무료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보건소.
이달 초부터 관내 노인과 저소득층 만4천 명에게 무료 독감예방접종에 나섰지만 3천여 명을 남기고, 갑자기 중단했습니다.
더 이상 백신을 구할 수 없다며 백신 도매업자가 공급을 중단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무료예방접종대상자 : "노인들은 돈이 없잖아요. 일반 병원에 가면 4만원 달라고 하는데, 맞겠어요?"
전국의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자 5백만 명 가운데,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은 30여만 명,
하지만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춘천과 전북 군산 등 무료 접종을 조기 마감하는 보건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상 필요량의 90% 정도만 조달청을 통해 먼저 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도매업자로부터 추가 구매해왔던 관행이 화근이었습니다.
지난해 백신을 과잉 생산해 많은 양을 폐기처분했던 제조사가, 올해 생산량을 25%나 줄이면서 추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겁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제조사가 현재 갖고 있는 물량은 없고, 큰 도매상들에 있어서는 대부분 납품이 완료됐다...이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보건소별로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도매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는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 추가 백신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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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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