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응급차량 번지수 못 찾아…위급 환자 사망
입력 2013.11.14 (12:21)
수정 2013.11.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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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응급차량이 번지수를 찾지 못하면서 위급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응급차가 헤맨 이유, 응급센터 직원이 딴 짓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상황 보시죠.
뉴욕 박태서 특파원
<리포트>
미 플로리다의 응급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제 친구가 라켓볼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발작인지 기절한 건지 모르겠어요!"
58세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는 겁니다.
사고 현장 위치를 설명하며 응급차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녹취> "레크레이션센터를 돌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네? 어디라고요?)"
그런데, 화면 오른쪽 응급센터 요원, 거기가 어디냐며 허둥댑니다.
수습직원이었습니다.
이 순간, 감독책임을 맡은 왼쪽의 여성 직원은 태평하게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습니다.
수습직원은 계속 경황이 없습니다.
<녹취> "지금 환자 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응급차는 대체 언제 오나요? (예,예, 가고 있어요)"
이러는 사이 응급차 배차도, 현장 도착도 10분이상 지체됐습니다.
결국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중징계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녹취> 벤 존슨(플로리다 경찰서) : "배차담당은 이번 일이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라면서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응급센터요원의 업무중 휴대전화사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전화기 휴대 자체를 금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에서 응급차량이 번지수를 찾지 못하면서 위급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응급차가 헤맨 이유, 응급센터 직원이 딴 짓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상황 보시죠.
뉴욕 박태서 특파원
<리포트>
미 플로리다의 응급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제 친구가 라켓볼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발작인지 기절한 건지 모르겠어요!"
58세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는 겁니다.
사고 현장 위치를 설명하며 응급차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녹취> "레크레이션센터를 돌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네? 어디라고요?)"
그런데, 화면 오른쪽 응급센터 요원, 거기가 어디냐며 허둥댑니다.
수습직원이었습니다.
이 순간, 감독책임을 맡은 왼쪽의 여성 직원은 태평하게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습니다.
수습직원은 계속 경황이 없습니다.
<녹취> "지금 환자 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응급차는 대체 언제 오나요? (예,예, 가고 있어요)"
이러는 사이 응급차 배차도, 현장 도착도 10분이상 지체됐습니다.
결국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중징계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녹취> 벤 존슨(플로리다 경찰서) : "배차담당은 이번 일이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라면서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응급센터요원의 업무중 휴대전화사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전화기 휴대 자체를 금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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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응급차량 번지수 못 찾아…위급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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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14 12:22:11
- 수정2013-11-14 12:59:21
<앵커 멘트>
미국에서 응급차량이 번지수를 찾지 못하면서 위급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응급차가 헤맨 이유, 응급센터 직원이 딴 짓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상황 보시죠.
뉴욕 박태서 특파원
<리포트>
미 플로리다의 응급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제 친구가 라켓볼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발작인지 기절한 건지 모르겠어요!"
58세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는 겁니다.
사고 현장 위치를 설명하며 응급차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녹취> "레크레이션센터를 돌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네? 어디라고요?)"
그런데, 화면 오른쪽 응급센터 요원, 거기가 어디냐며 허둥댑니다.
수습직원이었습니다.
이 순간, 감독책임을 맡은 왼쪽의 여성 직원은 태평하게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습니다.
수습직원은 계속 경황이 없습니다.
<녹취> "지금 환자 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응급차는 대체 언제 오나요? (예,예, 가고 있어요)"
이러는 사이 응급차 배차도, 현장 도착도 10분이상 지체됐습니다.
결국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중징계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녹취> 벤 존슨(플로리다 경찰서) : "배차담당은 이번 일이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라면서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응급센터요원의 업무중 휴대전화사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전화기 휴대 자체를 금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미국에서 응급차량이 번지수를 찾지 못하면서 위급 환자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응급차가 헤맨 이유, 응급센터 직원이 딴 짓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상황 보시죠.
뉴욕 박태서 특파원
<리포트>
미 플로리다의 응급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녹취> "제 친구가 라켓볼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발작인지 기절한 건지 모르겠어요!"
58세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는 겁니다.
사고 현장 위치를 설명하며 응급차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녹취> "레크레이션센터를 돌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네? 어디라고요?)"
그런데, 화면 오른쪽 응급센터 요원, 거기가 어디냐며 허둥댑니다.
수습직원이었습니다.
이 순간, 감독책임을 맡은 왼쪽의 여성 직원은 태평하게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습니다.
수습직원은 계속 경황이 없습니다.
<녹취> "지금 환자 상태가 너무 안좋아요. 응급차는 대체 언제 오나요? (예,예, 가고 있어요)"
이러는 사이 응급차 배차도, 현장 도착도 10분이상 지체됐습니다.
결국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중징계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녹취> 벤 존슨(플로리다 경찰서) : "배차담당은 이번 일이 명백한 자신의 잘못이라면서 스스로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응급센터요원의 업무중 휴대전화사용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전화기 휴대 자체를 금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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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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