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항 대외개방 대비 국내기업·지자체 뛴다

입력 2013.11.19 (06:40) 수정 2013.11.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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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러 정상이 나진-하산 물류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도록 합의한 가운데 국내기업과 지자체들도 나진선봉특구를 겨냥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나진항과 가까운 중국 훈춘에는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장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만강 인근의 훈춘시 외곽, 포스코와 현대그룹이 합작한 물류단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중국 동북지방과 북한 나진항의 연결을 겨냥한 물류단지로 150만 제곱미터, 축구장 200개를 합친 크깁니다.

내년 10월 1단계 공사가 완료되고 물류 활동이 시작됩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인 훈춘과 나진은 훗날 한.미.일로 연결되는 물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훈춘 이곳에서 북한 나진항까지는 60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습니다.

중국이 계획중인 훈춘-나진.선봉간 고속도로가 완성된다면 채 한 시간도 안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덕(훈춘 포스코현대물류단지 부장) : "북한 나진항이 수출입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때 저희 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가 그 배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속초와 포항 등 동해안의 지자체들도 훈춘에 사무소를 열고 나진항 개방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화(훈춘 주재 포항시 대표) : "나진항 이용을 자유롭게 할 날이 온다면 중국 동북 3성의 많은 물동량 유치를 통하여 영일신항만의 활성화를 하루 빨리 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진항의 확장과 대외개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과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두만강변 훈춘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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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진항 대외개방 대비 국내기업·지자체 뛴다
    • 입력 2013-11-19 06:43:29
    • 수정2013-11-19 08:25: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러 정상이 나진-하산 물류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도록 합의한 가운데 국내기업과 지자체들도 나진선봉특구를 겨냥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나진항과 가까운 중국 훈춘에는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장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만강 인근의 훈춘시 외곽, 포스코와 현대그룹이 합작한 물류단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중국 동북지방과 북한 나진항의 연결을 겨냥한 물류단지로 150만 제곱미터, 축구장 200개를 합친 크깁니다.

내년 10월 1단계 공사가 완료되고 물류 활동이 시작됩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인 훈춘과 나진은 훗날 한.미.일로 연결되는 물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훈춘 이곳에서 북한 나진항까지는 60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습니다.

중국이 계획중인 훈춘-나진.선봉간 고속도로가 완성된다면 채 한 시간도 안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덕(훈춘 포스코현대물류단지 부장) : "북한 나진항이 수출입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때 저희 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가 그 배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속초와 포항 등 동해안의 지자체들도 훈춘에 사무소를 열고 나진항 개방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재화(훈춘 주재 포항시 대표) : "나진항 이용을 자유롭게 할 날이 온다면 중국 동북 3성의 많은 물동량 유치를 통하여 영일신항만의 활성화를 하루 빨리 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진항의 확장과 대외개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과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두만강변 훈춘에서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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