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웃’ 디지털키 몰래 복사해 12곳 털어

입력 2013.11.19 (21:33) 수정 2013.11.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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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금장치에 열쇠를 대면 자동을 열리는 디지털 열쇠를 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 디지털 열쇠를 이웃집 잠금장치에 몰래 등록한 뒤 금품을 턴 못 믿을 이웃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

지난 10월 이곳에 사는 김 모 씨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집안에 있던 금붙이 등이 몽땅 없어졌지만, 출입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제가 나갈 때 환기시키려고 창문 열어놓은 것도 반듯하게 그대로 있고, (경찰은)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고 주변사람들을 의심해보라고..."

한 달 뒤 붙잡힌 범인은 같은 동에 사는 이웃 36살 김 모 여인.

김 씨는 범행 전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디지털 키를 잠금장치에 새로 등록했습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행동으로 주인이 방심한 틈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애한테 음식을 가져와서 엄마 계시니 하고 물어보고 안계신다고 하니까 굳이 접시를 비워달라고.."

출입문 키를 등록한 김씨는 피해자의 집이 비었을 때를 노려 금품을 훔쳐 금은방에 팔아넘겼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이웃집 12곳을 털었습니다.

훔친 금품만 4천만 원어칩니다.

김 씨는 절도 후 CCTV가 없는 비상계단을 이용했고 피해자 대부분은 도둑맞은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응선(용인동부경찰서 팀장) : "출입문 이중장치를 꼭 해주시고 전자 도어락인 경우는 전자키를 자주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더 있는 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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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이웃’ 디지털키 몰래 복사해 12곳 털어
    • 입력 2013-11-19 21:33:57
    • 수정2013-11-19 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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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금장치에 열쇠를 대면 자동을 열리는 디지털 열쇠를 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 디지털 열쇠를 이웃집 잠금장치에 몰래 등록한 뒤 금품을 턴 못 믿을 이웃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

지난 10월 이곳에 사는 김 모 씨 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집안에 있던 금붙이 등이 몽땅 없어졌지만, 출입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제가 나갈 때 환기시키려고 창문 열어놓은 것도 반듯하게 그대로 있고, (경찰은)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고 주변사람들을 의심해보라고..."

한 달 뒤 붙잡힌 범인은 같은 동에 사는 이웃 36살 김 모 여인.

김 씨는 범행 전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디지털 키를 잠금장치에 새로 등록했습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행동으로 주인이 방심한 틈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김 모 씨(피해자/음성변조) : "애한테 음식을 가져와서 엄마 계시니 하고 물어보고 안계신다고 하니까 굳이 접시를 비워달라고.."

출입문 키를 등록한 김씨는 피해자의 집이 비었을 때를 노려 금품을 훔쳐 금은방에 팔아넘겼습니다.

피의자 김 씨는 이런 수법으로 이웃집 12곳을 털었습니다.

훔친 금품만 4천만 원어칩니다.

김 씨는 절도 후 CCTV가 없는 비상계단을 이용했고 피해자 대부분은 도둑맞은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응선(용인동부경찰서 팀장) : "출입문 이중장치를 꼭 해주시고 전자 도어락인 경우는 전자키를 자주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더 있는 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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