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클럽’된 팬클럽…꽃보다 기부용 쌀

입력 2013.11.19 (21:43) 수정 2013.11.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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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스타에게 보내는 팬들의 선물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부용 쌀이나 연탄같이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선물이 늘어나고 있는겁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 제작 발표회장.

화환이 아니라 쌀 포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며 팬클럽 회원들이 기부한 쌀로, 16톤이 넘습니다.

<인터뷰> 홍정아(장근석씨 팬클럽 회장) : "꽃 선물보다는 쌀 화환으로 기부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로 저희가 쌀 화환을 준비했어요."

쌀 뿐 아니라 연탄 등 팬들이 기부한 다양한 물품은 복지 시설로 보낼 예정입니다.

응원을 위해 백만 마리 학과 함께 분유를 기부한 일본 팬들을 비롯해 40여 개 나라 팬들이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스기무라 히로코(일본 오사카) : "스타가 봉사활동 하는 시설에 분유나 기저귀를 보내면 스타도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보내게 됐습니다."

팬클럽의 기부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그룹 '신화'의 팬클럽은 나무 천여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했고, '2NE1' 팬클럽 등은 아프리카 남수단에 망고 수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장학 기금을 마련하거나 가난한 곳에 학교를 짓기도 합니다.

<인터뷰> 하재근(대중문화 평론가) : "팬클럽의 문화가 성숙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스타만을 위하는 행동이 아니라 이타적인 일로 사회 공헌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한때, 지나친 집착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던 팬클럽이 이제는 스타를 통해 이웃과 나누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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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클럽’된 팬클럽…꽃보다 기부용 쌀
    • 입력 2013-11-19 21:42:19
    • 수정2013-11-19 2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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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스타에게 보내는 팬들의 선물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부용 쌀이나 연탄같이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선물이 늘어나고 있는겁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 제작 발표회장.

화환이 아니라 쌀 포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며 팬클럽 회원들이 기부한 쌀로, 16톤이 넘습니다.

<인터뷰> 홍정아(장근석씨 팬클럽 회장) : "꽃 선물보다는 쌀 화환으로 기부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로 저희가 쌀 화환을 준비했어요."

쌀 뿐 아니라 연탄 등 팬들이 기부한 다양한 물품은 복지 시설로 보낼 예정입니다.

응원을 위해 백만 마리 학과 함께 분유를 기부한 일본 팬들을 비롯해 40여 개 나라 팬들이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스기무라 히로코(일본 오사카) : "스타가 봉사활동 하는 시설에 분유나 기저귀를 보내면 스타도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보내게 됐습니다."

팬클럽의 기부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그룹 '신화'의 팬클럽은 나무 천여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했고, '2NE1' 팬클럽 등은 아프리카 남수단에 망고 수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장학 기금을 마련하거나 가난한 곳에 학교를 짓기도 합니다.

<인터뷰> 하재근(대중문화 평론가) : "팬클럽의 문화가 성숙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스타만을 위하는 행동이 아니라 이타적인 일로 사회 공헌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한때, 지나친 집착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던 팬클럽이 이제는 스타를 통해 이웃과 나누는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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