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8시간 수면이 적당…적거나 많으면 사망률↑

입력 2014.01.07 (21:40) 수정 2014.01.07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께선 평소 몇 시간 주무십니까?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일곱에서 여덟시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자는 30대 남성입니다.

자기 전에 늘상 만지는 스마트폰이 수면시간을 줄이는 데 한몫 합니다.

<인터뷰> 김영하(직장인) : "아무래도 잠이 부족하다보니까 낮 시간에 많이 졸리거나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릴 때가 있기도 하거든요."

사람마다 환경따라 수면시간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서울의대 연구팀이 한국인 만3천여 명을 17년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8시간 수면시 전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면 사망률이 21% 증가했고, 반대로 10시간 이상이면 36%로 증가해 'U'자형 곡선으로 나타났습니다.

덜 자도 더 자도 사망률이 올라간단 이야깁니다.

<인터뷰> 유근영(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면 시간이 짧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과도한 스트레스가 문제가 된다든가 혹은 대사 호르몬 장애가 아마 야기될 것입니다."

긴 수면시간도 심혈관질환이나 심지어 암과 연관된 만성피로 형태의 하나일 수 있어 사망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적정 수면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낮잠을 피하고 늦게 자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또,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유도 호르몬을 억제하기 때문에 잠자리에선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루 7~8시간 수면이 적당…적거나 많으면 사망률↑
    • 입력 2014-01-07 21:40:51
    • 수정2014-01-07 22:17:39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께선 평소 몇 시간 주무십니까?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일곱에서 여덟시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면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자는 30대 남성입니다.

자기 전에 늘상 만지는 스마트폰이 수면시간을 줄이는 데 한몫 합니다.

<인터뷰> 김영하(직장인) : "아무래도 잠이 부족하다보니까 낮 시간에 많이 졸리거나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릴 때가 있기도 하거든요."

사람마다 환경따라 수면시간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런데 서울의대 연구팀이 한국인 만3천여 명을 17년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8시간 수면시 전체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면 사망률이 21% 증가했고, 반대로 10시간 이상이면 36%로 증가해 'U'자형 곡선으로 나타났습니다.

덜 자도 더 자도 사망률이 올라간단 이야깁니다.

<인터뷰> 유근영(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수면 시간이 짧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과도한 스트레스가 문제가 된다든가 혹은 대사 호르몬 장애가 아마 야기될 것입니다."

긴 수면시간도 심혈관질환이나 심지어 암과 연관된 만성피로 형태의 하나일 수 있어 사망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적정 수면시간을 맞추기 위해선 낮잠을 피하고 늦게 자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또,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유도 호르몬을 억제하기 때문에 잠자리에선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