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카이스트 이사장 “부 대물림 않겠다”…515억 기부
입력 2014.01.10 (21:42)
수정 2014.01.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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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은퇴한 기업인이 5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대학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건데 요즘같은 시대에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줍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벤처신화의 주역이었던 정문술 전 카이스트 이사장.
인재양성과 뇌 과학 분야 연구에 써달라며 재산 2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소신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정문술(카이스트 전 이사장/76세) : "사람마음이 자꾸 변한다고 나이를 먹으면 욕심도 많아지고.. 자기와의 약속인데, 대물림하지 않겠다... 하는 것을 진짜로 지킬 수 있었다."
평소 기부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아내의 전폭적인 지원과 2남3녀 자녀들의 이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2001년에도 정 전 이사장은 카이스트에 3백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한 액수만 모두 515억원.
덕분에 카이스트는 학문간 융합 학과인 '바이오 뇌공학과'를 만들었습니다.
바이오공학과 IT를 융합한 학문에 기금을 써 달라는 정 전 이사장의 뜻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이광형(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 "바이오하고 IT융합을 연구를 해라 그러는데, 만들어져서 성공된 모습을 보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기분이 좋아서 이번에 또 믿고.."
자신이 키운 벤처기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뒤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직원에게 넘기고 은퇴한 정문술 전 이사장.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한 은퇴한 기업인이 5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대학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건데 요즘같은 시대에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줍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벤처신화의 주역이었던 정문술 전 카이스트 이사장.
인재양성과 뇌 과학 분야 연구에 써달라며 재산 2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소신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정문술(카이스트 전 이사장/76세) : "사람마음이 자꾸 변한다고 나이를 먹으면 욕심도 많아지고.. 자기와의 약속인데, 대물림하지 않겠다... 하는 것을 진짜로 지킬 수 있었다."
평소 기부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아내의 전폭적인 지원과 2남3녀 자녀들의 이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2001년에도 정 전 이사장은 카이스트에 3백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한 액수만 모두 515억원.
덕분에 카이스트는 학문간 융합 학과인 '바이오 뇌공학과'를 만들었습니다.
바이오공학과 IT를 융합한 학문에 기금을 써 달라는 정 전 이사장의 뜻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이광형(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 "바이오하고 IT융합을 연구를 해라 그러는데, 만들어져서 성공된 모습을 보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기분이 좋아서 이번에 또 믿고.."
자신이 키운 벤처기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뒤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직원에게 넘기고 은퇴한 정문술 전 이사장.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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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카이스트 이사장 “부 대물림 않겠다”…515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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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0 21:43:17
- 수정2014-01-10 21:45:24
<앵커 멘트>
한 은퇴한 기업인이 5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대학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건데 요즘같은 시대에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줍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벤처신화의 주역이었던 정문술 전 카이스트 이사장.
인재양성과 뇌 과학 분야 연구에 써달라며 재산 2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소신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정문술(카이스트 전 이사장/76세) : "사람마음이 자꾸 변한다고 나이를 먹으면 욕심도 많아지고.. 자기와의 약속인데, 대물림하지 않겠다... 하는 것을 진짜로 지킬 수 있었다."
평소 기부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아내의 전폭적인 지원과 2남3녀 자녀들의 이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2001년에도 정 전 이사장은 카이스트에 3백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한 액수만 모두 515억원.
덕분에 카이스트는 학문간 융합 학과인 '바이오 뇌공학과'를 만들었습니다.
바이오공학과 IT를 융합한 학문에 기금을 써 달라는 정 전 이사장의 뜻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이광형(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 "바이오하고 IT융합을 연구를 해라 그러는데, 만들어져서 성공된 모습을 보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기분이 좋아서 이번에 또 믿고.."
자신이 키운 벤처기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뒤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직원에게 넘기고 은퇴한 정문술 전 이사장.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한 은퇴한 기업인이 5백억원이 넘는 거액을 대학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건데 요즘같은 시대에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줍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벤처신화의 주역이었던 정문술 전 카이스트 이사장.
인재양성과 뇌 과학 분야 연구에 써달라며 재산 2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에 기부했습니다.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소신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정문술(카이스트 전 이사장/76세) : "사람마음이 자꾸 변한다고 나이를 먹으면 욕심도 많아지고.. 자기와의 약속인데, 대물림하지 않겠다... 하는 것을 진짜로 지킬 수 있었다."
평소 기부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아내의 전폭적인 지원과 2남3녀 자녀들의 이해가 큰 힘이 됐습니다.
지난 2001년에도 정 전 이사장은 카이스트에 3백억원을 기부했습니다.
기부한 액수만 모두 515억원.
덕분에 카이스트는 학문간 융합 학과인 '바이오 뇌공학과'를 만들었습니다.
바이오공학과 IT를 융합한 학문에 기금을 써 달라는 정 전 이사장의 뜻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 이광형(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 "바이오하고 IT융합을 연구를 해라 그러는데, 만들어져서 성공된 모습을 보니까 아까 말씀하셨듯이 기분이 좋아서 이번에 또 믿고.."
자신이 키운 벤처기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뒤 경영권을 가족이 아닌 직원에게 넘기고 은퇴한 정문술 전 이사장.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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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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