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편파 판정 ‘부실 감사’…개혁 제동
입력 2014.01.10 (21:49)
수정 2014.01.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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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KBS가 보도한 지난해 태권도 편파판정 사건, 그 이후에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정부와 체육회는 감사결과를 통해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이 벌어진 뒤 나온 서울시 태권도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입니다.
임원의 조직 사유화, 심판의 편파판정, 부적절한 승품단 심사수수료 징수 등이 지적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서울시 체육회에 서울시 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체육회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리단체 지정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강현길(서울시 체육회 조사 담당자) : "그 중에는 제자인 직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부가 다 제자인지는 저희도 확인하기가 사실 좀 어렵습니다."
합동감사는 심사수수료를 이중으로 징수하고, 회원회비를 학부모에게 전가한 점도 꼬집었지만, 서울시 체육회는 관행이라며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문제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부분인데, 유독 서울만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거죠."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지만, 실무를 맡은 산하 기관의 부실 조사와 관행 눈 감기로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일단 관리단체는 아닙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개혁의 큰 흐름에 앞에서 뒷걸음질치는듯한 서울시 체육회,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어제 KBS가 보도한 지난해 태권도 편파판정 사건, 그 이후에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정부와 체육회는 감사결과를 통해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이 벌어진 뒤 나온 서울시 태권도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입니다.
임원의 조직 사유화, 심판의 편파판정, 부적절한 승품단 심사수수료 징수 등이 지적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서울시 체육회에 서울시 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체육회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리단체 지정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강현길(서울시 체육회 조사 담당자) : "그 중에는 제자인 직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부가 다 제자인지는 저희도 확인하기가 사실 좀 어렵습니다."
합동감사는 심사수수료를 이중으로 징수하고, 회원회비를 학부모에게 전가한 점도 꼬집었지만, 서울시 체육회는 관행이라며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문제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부분인데, 유독 서울만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거죠."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지만, 실무를 맡은 산하 기관의 부실 조사와 관행 눈 감기로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일단 관리단체는 아닙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개혁의 큰 흐름에 앞에서 뒷걸음질치는듯한 서울시 체육회,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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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편파 판정 ‘부실 감사’…개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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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0 21:50:38
- 수정2014-01-10 22:00:39
<앵커 멘트>
어제 KBS가 보도한 지난해 태권도 편파판정 사건, 그 이후에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정부와 체육회는 감사결과를 통해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이 벌어진 뒤 나온 서울시 태권도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입니다.
임원의 조직 사유화, 심판의 편파판정, 부적절한 승품단 심사수수료 징수 등이 지적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서울시 체육회에 서울시 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체육회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리단체 지정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강현길(서울시 체육회 조사 담당자) : "그 중에는 제자인 직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부가 다 제자인지는 저희도 확인하기가 사실 좀 어렵습니다."
합동감사는 심사수수료를 이중으로 징수하고, 회원회비를 학부모에게 전가한 점도 꼬집었지만, 서울시 체육회는 관행이라며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문제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부분인데, 유독 서울만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거죠."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지만, 실무를 맡은 산하 기관의 부실 조사와 관행 눈 감기로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일단 관리단체는 아닙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개혁의 큰 흐름에 앞에서 뒷걸음질치는듯한 서울시 체육회,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어제 KBS가 보도한 지난해 태권도 편파판정 사건, 그 이후에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됐는데요.
정부와 체육회는 감사결과를 통해 개혁작업에 속도를 내려고 하지만,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이 벌어진 뒤 나온 서울시 태권도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입니다.
임원의 조직 사유화, 심판의 편파판정, 부적절한 승품단 심사수수료 징수 등이 지적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서울시 체육회에 서울시 태권도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체육회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리단체 지정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강현길(서울시 체육회 조사 담당자) : "그 중에는 제자인 직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부가 다 제자인지는 저희도 확인하기가 사실 좀 어렵습니다."
합동감사는 심사수수료를 이중으로 징수하고, 회원회비를 학부모에게 전가한 점도 꼬집었지만, 서울시 체육회는 관행이라며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문제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부분인데, 유독 서울만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거죠."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지만, 실무를 맡은 산하 기관의 부실 조사와 관행 눈 감기로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김준수(서울시 체육회 사무처장) : "일단 관리단체는 아닙니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개혁의 큰 흐름에 앞에서 뒷걸음질치는듯한 서울시 체육회,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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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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