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인의 못 말리는 ‘직업병’
입력 2014.01.27 (08:28)
수정 2014.01.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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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그맨, MC,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
하지만 이런 그들도 직업병 하나쯤은 지니고 있다는데요.
스타가 말하는 나의 직업병. 함께 보시죠.
<리포터>
늘 정갈하고 완벽한 아나운서들에겐 특별한 직업병이 있습니다.
<녹취> 김보민(아나운서) : “아무래도 직업병이 있어요. 저도 그걸 굉장히 지우고 싶은데... 날씨가 습하고 이런 날씨가 오잖아요. 오빠 오늘은 정말 후텁지근하다~ 그래요. 어? 낮 한때... 굵직굵직한 비가 온다더니 정말인가 봐~"
바른 단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인데요~
<녹취> 남희석(개그맨) : “아나운서들이랑 회식을 가졌어요. 막 누구도 있고 누구도 있는데 진짜 많이 마셨어. 다 취했는데 희석이형 오늘 이렇게 같이 한 잔 해서 고마워요. 발음은 정확한 거야!“
술에 취해도 그 사명감은 여전합니다.
승승장구로 첫 엠씨를 맡았던 김승우 씨에겐 어떤 직업병이 생겼을까요?
<녹취> 김남주(연기자) : “성격이 아줌마스러워졌어요. 아시죠? 되게 수다스러워진 거.“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리고 리액션이 좋아졌어요. 특별히 관심이 없는데도 아~~ 아이고~~ 별로 안 웃긴데 아하하하하...“
과도하게 튀어 나오는 공감 능력!
<녹취> 김승우(연기자) : “결혼식 가면 테이블이 떨어져 있잖아요. 옆 테이블 얘기가 들려요. 여기서 얘기하고 있는데 귀는 저쪽으로 열려있어서 얘기하다 (뒤돌아서) 야 진짜야?“
<녹취> 김남주(연기자) : “정말 남의 얘기 관심 없었잖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전혀 관심 없었죠.”
<녹취> 김남주(연기자) : “심지어 제 얘기도 관심이 없었는데...”
드디어 경청하는 습관을 갖게 됐네요.
그렇다면, 전설의 슛도사! 이충희 감독은 어떨까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직업병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란(연기자) : “있어요, 신혼 땐데 제가 뻥튀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야 앉아봐 그래요. 막 각을 보더니 입 버려봐! 이러는 거예요. 난 처음엔 승률 백프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맞춰주는데 얼굴에 맞음 기분이 그렇게 나쁜 거야!“
농구대가 되어야 하는 아내의 입!
정말 못 말리는 직업병이죠?
한편,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를 누비는 걸 그룹들은 발이 직업병을 앓는답니다.
<녹취> 효린(가수/씨스타)) : “힐을 신고 허벅지 근육으로 버텨야 하니까 뮤직비디오 촬영 땐 군무 신을 하루 종일 찍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자꾸 픽픽 쓰러지는 거예요.“
<녹취> 효민(가수/티아라)) : “일 하는 내내 신고 있는 건 당연한데 연습할 때도 신고 해요. 지금은 발톱이 구두가 뾰족하면 발톱이 사선 모양으로 자라요.“
말 못할 고충으로 가득한 그녀들의 일상.
<녹취> 티아라 : “안녕하세요~ 티아라입니다!”
여기서, 소녀시대 태연 씬 좀 특별한 직업병이 있다는데요.
<녹취> 써니(가수/소녀시대) : “태연이는 자면서 진짜 또박또박 말을 하는데 그저께는 되게 말을 많이 했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전화하는 줄 알았어, 진짜로.“
<녹취> 박미선(개그맨) : “아~ 자면서 방송 진행을 해요?”
<녹취> 수영(가수/소녀시대) : “옛날에 새로운 곡이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안무가 손을 이렇게 하면서 추는 건데 애가 갑자기 자다가 네네~ 이번 곡 춤은 세일러문을 표현해내는 것이죠~?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꿈속에서도 안무 소개는 확실하게!
진정한 프로 정신이네요.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 아이유 씨! 이런 그녀가요, 직업병 때문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노래 : “믿을~게 믿을~게. 아...”
<녹취> 아이유(가수) : “예능에 나가도 많이 저한테 마이크가 안 오잖아요. 열심히 리액션만 한 거예요. 그러다 성대 결절이 온 거예요. 노래를 아예 못 하게 될 정도가 된 거예요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프니까... 내가 예능에 나가려고 노래를 못 하게 됐구나.“
대체 어떻게 웃었기에 성대 결절이 오나요?
<녹취> 아이유(가수) : “진짜 크게 웃었어요. 박장대소 하면서.”
박장대소의 표본!
이렇게 웃으니~ 목이 안 아플 리가 있나요~
그런가하면 개그우먼들에게도 웃지 못 할 직업병은 있습니다.
<녹취> 안영미(개그맨) : “저도 많이 고쳤다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나 봐요. 개그맨병은.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 뉴스 진행하는 게 있잖아요. 그건 진짜 진행을 해야 해요. 웃길 필요도 없는데 뭔가 심심한 거야. 오늘 오중추돌이 있었는데요. 안타깝습니다... 하고 넘기면 되는데 자꾸 관객 반응을 기다리는 거예요. 조용하잖아요. 0.1초 ... 괜히 이런 거 한 번 씩 해보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돌발 행동!
<녹취> 안영미(개그맨) : “열애설 떴을 때가 있었잖아요 한참. 그 때도 남자친구랑 비교 사진이 골룸 때 사진으로!“
<녹취> 안영미(개그맨) : “골룸~ 골룸~”
혹시...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속상하네요~
뼛속 깊은 곳에 박혀있는 직업병!
지금의 자신을 만든 영광의 상처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이슬기였습니다.
개그맨, MC,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
하지만 이런 그들도 직업병 하나쯤은 지니고 있다는데요.
스타가 말하는 나의 직업병. 함께 보시죠.
<리포터>
늘 정갈하고 완벽한 아나운서들에겐 특별한 직업병이 있습니다.
<녹취> 김보민(아나운서) : “아무래도 직업병이 있어요. 저도 그걸 굉장히 지우고 싶은데... 날씨가 습하고 이런 날씨가 오잖아요. 오빠 오늘은 정말 후텁지근하다~ 그래요. 어? 낮 한때... 굵직굵직한 비가 온다더니 정말인가 봐~"
바른 단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인데요~
<녹취> 남희석(개그맨) : “아나운서들이랑 회식을 가졌어요. 막 누구도 있고 누구도 있는데 진짜 많이 마셨어. 다 취했는데 희석이형 오늘 이렇게 같이 한 잔 해서 고마워요. 발음은 정확한 거야!“
술에 취해도 그 사명감은 여전합니다.
승승장구로 첫 엠씨를 맡았던 김승우 씨에겐 어떤 직업병이 생겼을까요?
<녹취> 김남주(연기자) : “성격이 아줌마스러워졌어요. 아시죠? 되게 수다스러워진 거.“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리고 리액션이 좋아졌어요. 특별히 관심이 없는데도 아~~ 아이고~~ 별로 안 웃긴데 아하하하하...“
과도하게 튀어 나오는 공감 능력!
<녹취> 김승우(연기자) : “결혼식 가면 테이블이 떨어져 있잖아요. 옆 테이블 얘기가 들려요. 여기서 얘기하고 있는데 귀는 저쪽으로 열려있어서 얘기하다 (뒤돌아서) 야 진짜야?“
<녹취> 김남주(연기자) : “정말 남의 얘기 관심 없었잖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전혀 관심 없었죠.”
<녹취> 김남주(연기자) : “심지어 제 얘기도 관심이 없었는데...”
드디어 경청하는 습관을 갖게 됐네요.
그렇다면, 전설의 슛도사! 이충희 감독은 어떨까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직업병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란(연기자) : “있어요, 신혼 땐데 제가 뻥튀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야 앉아봐 그래요. 막 각을 보더니 입 버려봐! 이러는 거예요. 난 처음엔 승률 백프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맞춰주는데 얼굴에 맞음 기분이 그렇게 나쁜 거야!“
농구대가 되어야 하는 아내의 입!
정말 못 말리는 직업병이죠?
한편,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를 누비는 걸 그룹들은 발이 직업병을 앓는답니다.
<녹취> 효린(가수/씨스타)) : “힐을 신고 허벅지 근육으로 버텨야 하니까 뮤직비디오 촬영 땐 군무 신을 하루 종일 찍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자꾸 픽픽 쓰러지는 거예요.“
<녹취> 효민(가수/티아라)) : “일 하는 내내 신고 있는 건 당연한데 연습할 때도 신고 해요. 지금은 발톱이 구두가 뾰족하면 발톱이 사선 모양으로 자라요.“
말 못할 고충으로 가득한 그녀들의 일상.
<녹취> 티아라 : “안녕하세요~ 티아라입니다!”
여기서, 소녀시대 태연 씬 좀 특별한 직업병이 있다는데요.
<녹취> 써니(가수/소녀시대) : “태연이는 자면서 진짜 또박또박 말을 하는데 그저께는 되게 말을 많이 했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전화하는 줄 알았어, 진짜로.“
<녹취> 박미선(개그맨) : “아~ 자면서 방송 진행을 해요?”
<녹취> 수영(가수/소녀시대) : “옛날에 새로운 곡이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안무가 손을 이렇게 하면서 추는 건데 애가 갑자기 자다가 네네~ 이번 곡 춤은 세일러문을 표현해내는 것이죠~?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꿈속에서도 안무 소개는 확실하게!
진정한 프로 정신이네요.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 아이유 씨! 이런 그녀가요, 직업병 때문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노래 : “믿을~게 믿을~게. 아...”
<녹취> 아이유(가수) : “예능에 나가도 많이 저한테 마이크가 안 오잖아요. 열심히 리액션만 한 거예요. 그러다 성대 결절이 온 거예요. 노래를 아예 못 하게 될 정도가 된 거예요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프니까... 내가 예능에 나가려고 노래를 못 하게 됐구나.“
대체 어떻게 웃었기에 성대 결절이 오나요?
<녹취> 아이유(가수) : “진짜 크게 웃었어요. 박장대소 하면서.”
박장대소의 표본!
이렇게 웃으니~ 목이 안 아플 리가 있나요~
그런가하면 개그우먼들에게도 웃지 못 할 직업병은 있습니다.
<녹취> 안영미(개그맨) : “저도 많이 고쳤다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나 봐요. 개그맨병은.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 뉴스 진행하는 게 있잖아요. 그건 진짜 진행을 해야 해요. 웃길 필요도 없는데 뭔가 심심한 거야. 오늘 오중추돌이 있었는데요. 안타깝습니다... 하고 넘기면 되는데 자꾸 관객 반응을 기다리는 거예요. 조용하잖아요. 0.1초 ... 괜히 이런 거 한 번 씩 해보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돌발 행동!
<녹취> 안영미(개그맨) : “열애설 떴을 때가 있었잖아요 한참. 그 때도 남자친구랑 비교 사진이 골룸 때 사진으로!“
<녹취> 안영미(개그맨) : “골룸~ 골룸~”
혹시...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속상하네요~
뼛속 깊은 곳에 박혀있는 직업병!
지금의 자신을 만든 영광의 상처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이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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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연예인의 못 말리는 ‘직업병’
-
- 입력 2014-01-27 08:23:13
- 수정2014-01-27 09:15:49
<앵커 멘트>
개그맨, MC,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
하지만 이런 그들도 직업병 하나쯤은 지니고 있다는데요.
스타가 말하는 나의 직업병. 함께 보시죠.
<리포터>
늘 정갈하고 완벽한 아나운서들에겐 특별한 직업병이 있습니다.
<녹취> 김보민(아나운서) : “아무래도 직업병이 있어요. 저도 그걸 굉장히 지우고 싶은데... 날씨가 습하고 이런 날씨가 오잖아요. 오빠 오늘은 정말 후텁지근하다~ 그래요. 어? 낮 한때... 굵직굵직한 비가 온다더니 정말인가 봐~"
바른 단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인데요~
<녹취> 남희석(개그맨) : “아나운서들이랑 회식을 가졌어요. 막 누구도 있고 누구도 있는데 진짜 많이 마셨어. 다 취했는데 희석이형 오늘 이렇게 같이 한 잔 해서 고마워요. 발음은 정확한 거야!“
술에 취해도 그 사명감은 여전합니다.
승승장구로 첫 엠씨를 맡았던 김승우 씨에겐 어떤 직업병이 생겼을까요?
<녹취> 김남주(연기자) : “성격이 아줌마스러워졌어요. 아시죠? 되게 수다스러워진 거.“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리고 리액션이 좋아졌어요. 특별히 관심이 없는데도 아~~ 아이고~~ 별로 안 웃긴데 아하하하하...“
과도하게 튀어 나오는 공감 능력!
<녹취> 김승우(연기자) : “결혼식 가면 테이블이 떨어져 있잖아요. 옆 테이블 얘기가 들려요. 여기서 얘기하고 있는데 귀는 저쪽으로 열려있어서 얘기하다 (뒤돌아서) 야 진짜야?“
<녹취> 김남주(연기자) : “정말 남의 얘기 관심 없었잖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전혀 관심 없었죠.”
<녹취> 김남주(연기자) : “심지어 제 얘기도 관심이 없었는데...”
드디어 경청하는 습관을 갖게 됐네요.
그렇다면, 전설의 슛도사! 이충희 감독은 어떨까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직업병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란(연기자) : “있어요, 신혼 땐데 제가 뻥튀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야 앉아봐 그래요. 막 각을 보더니 입 버려봐! 이러는 거예요. 난 처음엔 승률 백프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맞춰주는데 얼굴에 맞음 기분이 그렇게 나쁜 거야!“
농구대가 되어야 하는 아내의 입!
정말 못 말리는 직업병이죠?
한편,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를 누비는 걸 그룹들은 발이 직업병을 앓는답니다.
<녹취> 효린(가수/씨스타)) : “힐을 신고 허벅지 근육으로 버텨야 하니까 뮤직비디오 촬영 땐 군무 신을 하루 종일 찍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자꾸 픽픽 쓰러지는 거예요.“
<녹취> 효민(가수/티아라)) : “일 하는 내내 신고 있는 건 당연한데 연습할 때도 신고 해요. 지금은 발톱이 구두가 뾰족하면 발톱이 사선 모양으로 자라요.“
말 못할 고충으로 가득한 그녀들의 일상.
<녹취> 티아라 : “안녕하세요~ 티아라입니다!”
여기서, 소녀시대 태연 씬 좀 특별한 직업병이 있다는데요.
<녹취> 써니(가수/소녀시대) : “태연이는 자면서 진짜 또박또박 말을 하는데 그저께는 되게 말을 많이 했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전화하는 줄 알았어, 진짜로.“
<녹취> 박미선(개그맨) : “아~ 자면서 방송 진행을 해요?”
<녹취> 수영(가수/소녀시대) : “옛날에 새로운 곡이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안무가 손을 이렇게 하면서 추는 건데 애가 갑자기 자다가 네네~ 이번 곡 춤은 세일러문을 표현해내는 것이죠~?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꿈속에서도 안무 소개는 확실하게!
진정한 프로 정신이네요.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 아이유 씨! 이런 그녀가요, 직업병 때문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노래 : “믿을~게 믿을~게. 아...”
<녹취> 아이유(가수) : “예능에 나가도 많이 저한테 마이크가 안 오잖아요. 열심히 리액션만 한 거예요. 그러다 성대 결절이 온 거예요. 노래를 아예 못 하게 될 정도가 된 거예요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프니까... 내가 예능에 나가려고 노래를 못 하게 됐구나.“
대체 어떻게 웃었기에 성대 결절이 오나요?
<녹취> 아이유(가수) : “진짜 크게 웃었어요. 박장대소 하면서.”
박장대소의 표본!
이렇게 웃으니~ 목이 안 아플 리가 있나요~
그런가하면 개그우먼들에게도 웃지 못 할 직업병은 있습니다.
<녹취> 안영미(개그맨) : “저도 많이 고쳤다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나 봐요. 개그맨병은.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 뉴스 진행하는 게 있잖아요. 그건 진짜 진행을 해야 해요. 웃길 필요도 없는데 뭔가 심심한 거야. 오늘 오중추돌이 있었는데요. 안타깝습니다... 하고 넘기면 되는데 자꾸 관객 반응을 기다리는 거예요. 조용하잖아요. 0.1초 ... 괜히 이런 거 한 번 씩 해보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돌발 행동!
<녹취> 안영미(개그맨) : “열애설 떴을 때가 있었잖아요 한참. 그 때도 남자친구랑 비교 사진이 골룸 때 사진으로!“
<녹취> 안영미(개그맨) : “골룸~ 골룸~”
혹시...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속상하네요~
뼛속 깊은 곳에 박혀있는 직업병!
지금의 자신을 만든 영광의 상처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이슬기였습니다.
개그맨, MC, 아나운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
하지만 이런 그들도 직업병 하나쯤은 지니고 있다는데요.
스타가 말하는 나의 직업병. 함께 보시죠.
<리포터>
늘 정갈하고 완벽한 아나운서들에겐 특별한 직업병이 있습니다.
<녹취> 김보민(아나운서) : “아무래도 직업병이 있어요. 저도 그걸 굉장히 지우고 싶은데... 날씨가 습하고 이런 날씨가 오잖아요. 오빠 오늘은 정말 후텁지근하다~ 그래요. 어? 낮 한때... 굵직굵직한 비가 온다더니 정말인가 봐~"
바른 단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인데요~
<녹취> 남희석(개그맨) : “아나운서들이랑 회식을 가졌어요. 막 누구도 있고 누구도 있는데 진짜 많이 마셨어. 다 취했는데 희석이형 오늘 이렇게 같이 한 잔 해서 고마워요. 발음은 정확한 거야!“
술에 취해도 그 사명감은 여전합니다.
승승장구로 첫 엠씨를 맡았던 김승우 씨에겐 어떤 직업병이 생겼을까요?
<녹취> 김남주(연기자) : “성격이 아줌마스러워졌어요. 아시죠? 되게 수다스러워진 거.“
<녹취> 김승우(연기자) : “그리고 리액션이 좋아졌어요. 특별히 관심이 없는데도 아~~ 아이고~~ 별로 안 웃긴데 아하하하하...“
과도하게 튀어 나오는 공감 능력!
<녹취> 김승우(연기자) : “결혼식 가면 테이블이 떨어져 있잖아요. 옆 테이블 얘기가 들려요. 여기서 얘기하고 있는데 귀는 저쪽으로 열려있어서 얘기하다 (뒤돌아서) 야 진짜야?“
<녹취> 김남주(연기자) : “정말 남의 얘기 관심 없었잖아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전혀 관심 없었죠.”
<녹취> 김남주(연기자) : “심지어 제 얘기도 관심이 없었는데...”
드디어 경청하는 습관을 갖게 됐네요.
그렇다면, 전설의 슛도사! 이충희 감독은 어떨까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직업병 있을 것 같아요.”
<녹취> 최란(연기자) : “있어요, 신혼 땐데 제가 뻥튀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야 앉아봐 그래요. 막 각을 보더니 입 버려봐! 이러는 거예요. 난 처음엔 승률 백프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맞춰주는데 얼굴에 맞음 기분이 그렇게 나쁜 거야!“
농구대가 되어야 하는 아내의 입!
정말 못 말리는 직업병이죠?
한편, 높은 하이힐을 신고 무대를 누비는 걸 그룹들은 발이 직업병을 앓는답니다.
<녹취> 효린(가수/씨스타)) : “힐을 신고 허벅지 근육으로 버텨야 하니까 뮤직비디오 촬영 땐 군무 신을 하루 종일 찍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자꾸 픽픽 쓰러지는 거예요.“
<녹취> 효민(가수/티아라)) : “일 하는 내내 신고 있는 건 당연한데 연습할 때도 신고 해요. 지금은 발톱이 구두가 뾰족하면 발톱이 사선 모양으로 자라요.“
말 못할 고충으로 가득한 그녀들의 일상.
<녹취> 티아라 : “안녕하세요~ 티아라입니다!”
여기서, 소녀시대 태연 씬 좀 특별한 직업병이 있다는데요.
<녹취> 써니(가수/소녀시대) : “태연이는 자면서 진짜 또박또박 말을 하는데 그저께는 되게 말을 많이 했어요. 아 네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전화하는 줄 알았어, 진짜로.“
<녹취> 박미선(개그맨) : “아~ 자면서 방송 진행을 해요?”
<녹취> 수영(가수/소녀시대) : “옛날에 새로운 곡이 나왔던 적이 있었어요. 그 안무가 손을 이렇게 하면서 추는 건데 애가 갑자기 자다가 네네~ 이번 곡 춤은 세일러문을 표현해내는 것이죠~?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꿈속에서도 안무 소개는 확실하게!
진정한 프로 정신이네요.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가수 아이유 씨! 이런 그녀가요, 직업병 때문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녹취> 노래 : “믿을~게 믿을~게. 아...”
<녹취> 아이유(가수) : “예능에 나가도 많이 저한테 마이크가 안 오잖아요. 열심히 리액션만 한 거예요. 그러다 성대 결절이 온 거예요. 노래를 아예 못 하게 될 정도가 된 거예요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아프니까... 내가 예능에 나가려고 노래를 못 하게 됐구나.“
대체 어떻게 웃었기에 성대 결절이 오나요?
<녹취> 아이유(가수) : “진짜 크게 웃었어요. 박장대소 하면서.”
박장대소의 표본!
이렇게 웃으니~ 목이 안 아플 리가 있나요~
그런가하면 개그우먼들에게도 웃지 못 할 직업병은 있습니다.
<녹취> 안영미(개그맨) : “저도 많이 고쳤다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나 봐요. 개그맨병은. 다른 케이블 방송에서 뉴스 진행하는 게 있잖아요. 그건 진짜 진행을 해야 해요. 웃길 필요도 없는데 뭔가 심심한 거야. 오늘 오중추돌이 있었는데요. 안타깝습니다... 하고 넘기면 되는데 자꾸 관객 반응을 기다리는 거예요. 조용하잖아요. 0.1초 ... 괜히 이런 거 한 번 씩 해보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돌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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