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포에 소치올림픽 성화 봉송 장소 변경

입력 2014.01.28 (06:15) 수정 2014.01.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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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올림픽을 겨냥한 최근 일어난 일련의 폭탄테러는 주로 소치에서 멀지 않은 다게스탄의 이슬람 반군 소행이었는데요,

이 다게스탄에서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렸는데, 테러 공포에 성화 봉송 장소를 긴급하게 바꿨다고 합니다.

다게스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게스탄에서의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는 축구 경기장 안에서 치러졌습니다.

행사에 맞춰 폭탄테러가 있을 것이란 정보에 긴급히 봉송 행사 장소를 바꾼 것입니다.

경기장 내부와 외부에는 테러 공격에 대비 해 경찰들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는 무장 경찰 부대가 지키고, 특수견까지 동원해 출입자들의 소지품을 일일히 점검하는 등 행사장 안팎은 잔치 분위기 대신 긴장감만 흐릅니다.

지난 연말 34명의 사망자를 낸 볼고그라드 연쇄 폭탄 테러, 지난 17일 다게스탄의 폭탄 테러.

모두 이곳 다게스탄을 근거지로 하는 이슬람 반군에 의해 자행됐습니다.

<인터뷰> 압둘(테러 목격자) : "여기서 폭탄이 터졌어요. 보시는 것 처럼 유리창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사람들도 다쳤어요."

이런 테러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몰라 다게스탄 수도 마하츠칼라 시내 중심가 길목마다 무장 경찰의 검문 검색이 삼엄합니다.

<녹취> 무장 경찰 : "테러에 대비해서 무장 경비를 섭니다. 매일 24시간 반복됩니다."

다게스탄의 성화 봉송 행사는 무사히 끝났지만, 오늘은 성화가 체첸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테러 우려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다게스탄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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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공포에 소치올림픽 성화 봉송 장소 변경
    • 입력 2014-01-28 06:18:50
    • 수정2014-01-28 0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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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올림픽을 겨냥한 최근 일어난 일련의 폭탄테러는 주로 소치에서 멀지 않은 다게스탄의 이슬람 반군 소행이었는데요,

이 다게스탄에서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렸는데, 테러 공포에 성화 봉송 장소를 긴급하게 바꿨다고 합니다.

다게스탄 현지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게스탄에서의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는 축구 경기장 안에서 치러졌습니다.

행사에 맞춰 폭탄테러가 있을 것이란 정보에 긴급히 봉송 행사 장소를 바꾼 것입니다.

경기장 내부와 외부에는 테러 공격에 대비 해 경찰들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습니다.

경기장 밖에는 무장 경찰 부대가 지키고, 특수견까지 동원해 출입자들의 소지품을 일일히 점검하는 등 행사장 안팎은 잔치 분위기 대신 긴장감만 흐릅니다.

지난 연말 34명의 사망자를 낸 볼고그라드 연쇄 폭탄 테러, 지난 17일 다게스탄의 폭탄 테러.

모두 이곳 다게스탄을 근거지로 하는 이슬람 반군에 의해 자행됐습니다.

<인터뷰> 압둘(테러 목격자) : "여기서 폭탄이 터졌어요. 보시는 것 처럼 유리창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사람들도 다쳤어요."

이런 테러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몰라 다게스탄 수도 마하츠칼라 시내 중심가 길목마다 무장 경찰의 검문 검색이 삼엄합니다.

<녹취> 무장 경찰 : "테러에 대비해서 무장 경비를 섭니다. 매일 24시간 반복됩니다."

다게스탄의 성화 봉송 행사는 무사히 끝났지만, 오늘은 성화가 체첸을 통과할 예정이어서 테러 우려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다게스탄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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