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기름 절도 위해 80m 길이 땅굴 팠다
입력 2014.02.06 (08:49)
수정 2014.0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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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을 훔치려고 송유관으로 가는 땅굴을 판 일당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석 달 동안 판 땅굴의 길이가 80미터에 달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리를 키우던 축사 한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땅굴 입구가 눈에 띕니다.
48살 이모 씨 등 세 명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판 땅굴입니다.
이씨 등은 지하 4미터 깊이에서 폭과 높이가 1미터인 땅굴을 80미터까지 파들어갔습니다.
송유관까지 남은 거리가 20미터가 채 안됐습니다.
땅굴 내부에는 지반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판을 댔고, 땅굴 밖과 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까지 설치했습니다.
<녹취> "땅굴을 팔 때 통풍 시설까지 설치를 하고..."
이씨 등은 땅굴에 레일을 깔고 파낸 흙을 갱도차로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돈이 떨어지고 경찰이 송유관 기름 절도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자, 작업을 중단한 채 자수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영(경장/여수경찰서 강력 4팀) : "공범이 있는지 파악할 것이고, 다른 지역에서 이와 같은 범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판 땅굴은 송유관 기름 절도를 위한 땅굴 가운데 가장 깁니다.
경찰은 이씨 등을 절도 미수와 송유관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기름을 훔치려고 송유관으로 가는 땅굴을 판 일당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석 달 동안 판 땅굴의 길이가 80미터에 달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리를 키우던 축사 한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땅굴 입구가 눈에 띕니다.
48살 이모 씨 등 세 명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판 땅굴입니다.
이씨 등은 지하 4미터 깊이에서 폭과 높이가 1미터인 땅굴을 80미터까지 파들어갔습니다.
송유관까지 남은 거리가 20미터가 채 안됐습니다.
땅굴 내부에는 지반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판을 댔고, 땅굴 밖과 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까지 설치했습니다.
<녹취> "땅굴을 팔 때 통풍 시설까지 설치를 하고..."
이씨 등은 땅굴에 레일을 깔고 파낸 흙을 갱도차로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돈이 떨어지고 경찰이 송유관 기름 절도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자, 작업을 중단한 채 자수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영(경장/여수경찰서 강력 4팀) : "공범이 있는지 파악할 것이고, 다른 지역에서 이와 같은 범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판 땅굴은 송유관 기름 절도를 위한 땅굴 가운데 가장 깁니다.
경찰은 이씨 등을 절도 미수와 송유관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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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유관 기름 절도 위해 80m 길이 땅굴 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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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06 08:50:51
- 수정2014-02-06 09:07:59
<앵커 멘트>
기름을 훔치려고 송유관으로 가는 땅굴을 판 일당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석 달 동안 판 땅굴의 길이가 80미터에 달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리를 키우던 축사 한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땅굴 입구가 눈에 띕니다.
48살 이모 씨 등 세 명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판 땅굴입니다.
이씨 등은 지하 4미터 깊이에서 폭과 높이가 1미터인 땅굴을 80미터까지 파들어갔습니다.
송유관까지 남은 거리가 20미터가 채 안됐습니다.
땅굴 내부에는 지반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판을 댔고, 땅굴 밖과 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까지 설치했습니다.
<녹취> "땅굴을 팔 때 통풍 시설까지 설치를 하고..."
이씨 등은 땅굴에 레일을 깔고 파낸 흙을 갱도차로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돈이 떨어지고 경찰이 송유관 기름 절도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자, 작업을 중단한 채 자수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영(경장/여수경찰서 강력 4팀) : "공범이 있는지 파악할 것이고, 다른 지역에서 이와 같은 범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판 땅굴은 송유관 기름 절도를 위한 땅굴 가운데 가장 깁니다.
경찰은 이씨 등을 절도 미수와 송유관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기름을 훔치려고 송유관으로 가는 땅굴을 판 일당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석 달 동안 판 땅굴의 길이가 80미터에 달했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리를 키우던 축사 한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땅굴 입구가 눈에 띕니다.
48살 이모 씨 등 세 명이 송유관에서 기름을 빼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판 땅굴입니다.
이씨 등은 지하 4미터 깊이에서 폭과 높이가 1미터인 땅굴을 80미터까지 파들어갔습니다.
송유관까지 남은 거리가 20미터가 채 안됐습니다.
땅굴 내부에는 지반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판을 댔고, 땅굴 밖과 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까지 설치했습니다.
<녹취> "땅굴을 팔 때 통풍 시설까지 설치를 하고..."
이씨 등은 땅굴에 레일을 깔고 파낸 흙을 갱도차로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돈이 떨어지고 경찰이 송유관 기름 절도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자, 작업을 중단한 채 자수했습니다.
<인터뷰> 이길영(경장/여수경찰서 강력 4팀) : "공범이 있는지 파악할 것이고, 다른 지역에서 이와 같은 범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추가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판 땅굴은 송유관 기름 절도를 위한 땅굴 가운데 가장 깁니다.
경찰은 이씨 등을 절도 미수와 송유관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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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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