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지사 선거 승리…아베 독주 ‘가속화’

입력 2014.02.11 (06:58) 수정 2014.0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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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지원한 '마스조에'씨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면서 아베 총리의 국정 독주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당장 원전 재가동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정당성과,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비판하며 우경화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스조에 후보가 도쿄 도지사에 당선된 뒤 열린 국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

고이즈미 前 총리가 원전 철폐를 주장하며 지원한 호소카와 前 총리를 누른 자신감에 원전 재가동을 거침없이 거론합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원전 재가동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가능한 한 빨리 최적의 에너지 정책 목표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또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전 세계 비판에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다시금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료들은, 버지니아주의 일본해와 동해 병기 법안 통과가 잘못됐다며 저지 의지를 거듭 밝혔고,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상) : "(버지니아 주에 대한) 로비 방법이나, 로비 상대방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대처해 나가려고 합니다."

자민당 간부는 NHK가 '독도'와 '센카쿠'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것을 방송해야 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간평가 성격의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아베 정권의 국정 독주와 우경화 행보는 더 거침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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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11 07:02:10
    • 수정2014-02-11 08: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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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지원한 '마스조에'씨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면서 아베 총리의 국정 독주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당장 원전 재가동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정당성과, 일본해와 동해의 병기를 비판하며 우경화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스조에 후보가 도쿄 도지사에 당선된 뒤 열린 국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

고이즈미 前 총리가 원전 철폐를 주장하며 지원한 호소카와 前 총리를 누른 자신감에 원전 재가동을 거침없이 거론합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원전 재가동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가능한 한 빨리 최적의 에너지 정책 목표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또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전 세계 비판에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다시금 분명히 한 것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료들은, 버지니아주의 일본해와 동해 병기 법안 통과가 잘못됐다며 저지 의지를 거듭 밝혔고,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상) : "(버지니아 주에 대한) 로비 방법이나, 로비 상대방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대처해 나가려고 합니다."

자민당 간부는 NHK가 '독도'와 '센카쿠'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것을 방송해야 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간평가 성격의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아베 정권의 국정 독주와 우경화 행보는 더 거침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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