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성 살해 용의자 범행 다음 날 러시아 출국
입력 2014.03.03 (08:08)
수정 2014.03.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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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 전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집 앞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죠.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30대 러시아 남성을 지목했는데, 이미 범행 다음날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귀가 중이던 30살 여성이 지난달 28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러시아인 34살 K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K씨는 범행을 저지른 지 33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전 10시 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경찰 (음성변조) : "부랴부랴 공항에 확인해 거기서 출국 사실을 확인하게 된 거죠. 인터폴 수배를 한 다음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야죠."
경찰은 K씨가 금전을 노려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의 가방은 이 의류수거함에서 발견됐는데 지갑 안에 현금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K씨는 범행 장소 근처에 있는 러시아인 전용 주점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범행 후 주점 주인에게 "곧 출국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외국인이 많은 동네도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딸이 무서워서 일찍 들어오겠다고.. 저도 일찍 들어오라고 하죠. 이번 일도 영향이 있는 거고..."
외국인 범죄임을 확인하고도 용의자의 출국을 막지 못한 경찰...
허술한 초동대처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사흘 전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집 앞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죠.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30대 러시아 남성을 지목했는데, 이미 범행 다음날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귀가 중이던 30살 여성이 지난달 28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러시아인 34살 K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K씨는 범행을 저지른 지 33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전 10시 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경찰 (음성변조) : "부랴부랴 공항에 확인해 거기서 출국 사실을 확인하게 된 거죠. 인터폴 수배를 한 다음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야죠."
경찰은 K씨가 금전을 노려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의 가방은 이 의류수거함에서 발견됐는데 지갑 안에 현금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K씨는 범행 장소 근처에 있는 러시아인 전용 주점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범행 후 주점 주인에게 "곧 출국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외국인이 많은 동네도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딸이 무서워서 일찍 들어오겠다고.. 저도 일찍 들어오라고 하죠. 이번 일도 영향이 있는 거고..."
외국인 범죄임을 확인하고도 용의자의 출국을 막지 못한 경찰...
허술한 초동대처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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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여성 살해 용의자 범행 다음 날 러시아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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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3-03 0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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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집 앞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죠.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30대 러시아 남성을 지목했는데, 이미 범행 다음날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귀가 중이던 30살 여성이 지난달 28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러시아인 34살 K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K씨는 범행을 저지른 지 33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전 10시 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경찰 (음성변조) : "부랴부랴 공항에 확인해 거기서 출국 사실을 확인하게 된 거죠. 인터폴 수배를 한 다음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야죠."
경찰은 K씨가 금전을 노려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의 가방은 이 의류수거함에서 발견됐는데 지갑 안에 현금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K씨는 범행 장소 근처에 있는 러시아인 전용 주점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범행 후 주점 주인에게 "곧 출국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외국인이 많은 동네도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딸이 무서워서 일찍 들어오겠다고.. 저도 일찍 들어오라고 하죠. 이번 일도 영향이 있는 거고..."
외국인 범죄임을 확인하고도 용의자의 출국을 막지 못한 경찰...
허술한 초동대처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사흘 전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집 앞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죠.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30대 러시아 남성을 지목했는데, 이미 범행 다음날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귀가 중이던 30살 여성이 지난달 28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 집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여 러시아인 34살 K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K씨는 범행을 저지른 지 33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전 10시 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경찰 (음성변조) : "부랴부랴 공항에 확인해 거기서 출국 사실을 확인하게 된 거죠. 인터폴 수배를 한 다음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야죠."
경찰은 K씨가 금전을 노려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일단 보고 있습니다.
숨진 여성의 가방은 이 의류수거함에서 발견됐는데 지갑 안에 현금은 남아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K씨는 범행 장소 근처에 있는 러시아인 전용 주점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범행 후 주점 주인에게 "곧 출국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외국인이 많은 동네도 아닌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딸이 무서워서 일찍 들어오겠다고.. 저도 일찍 들어오라고 하죠. 이번 일도 영향이 있는 거고..."
외국인 범죄임을 확인하고도 용의자의 출국을 막지 못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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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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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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