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백령도 무인기 테러용 가능, 양산한 듯”

입력 2014.04.03 (21:02) 수정 2014.04.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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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파주 것에 비해 성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앞으로 테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대량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 항공기가 찍은 소청도와 대청도의 모습입니다.

주요 도로와 항구의 위치 등을 100여 장이나 찍었습니다.

이 무인기는 남북의 포격전이 한창이던 지난달 31일 오후 북에서 내려온 뒤 소청도와 대청도를 지그재그 형태로 날아다니며 스캔을 하듯 촘촘하게 사진을 찍었고, 이후 연료 부족으로 백령도에서 추락했습니다.

백령도의 무인기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등 파주 무인기보다 훨씬 기술 수준이 높습니다.

KBS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백령도 무인기의 내부 부품과 동체 재질 등이 파주 무인기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향후 발전된다면 테러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엔진 출력 등을 개선하면 생화학탄 등의 장착이 가능해 언제든 공격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인기 꼬리 부분에 6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었던 점도 주목됩니다.

<인터뷰> 이관수(백령도 주민) : "뒷꼬리 부분에 정확하게 6자가 있었어요. 아라비아 숫자로 6번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있었어요."

6호기라는 뜻인데, 백령도의 무인기 역시 제품을 찍어내 듯 대량생산 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부분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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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백령도 무인기 테러용 가능, 양산한 듯”
    • 입력 2014-04-03 21:04:03
    • 수정2014-04-03 21: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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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파주 것에 비해 성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앞으로 테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대량 생산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 항공기가 찍은 소청도와 대청도의 모습입니다.

주요 도로와 항구의 위치 등을 100여 장이나 찍었습니다.

이 무인기는 남북의 포격전이 한창이던 지난달 31일 오후 북에서 내려온 뒤 소청도와 대청도를 지그재그 형태로 날아다니며 스캔을 하듯 촘촘하게 사진을 찍었고, 이후 연료 부족으로 백령도에서 추락했습니다.

백령도의 무인기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등 파주 무인기보다 훨씬 기술 수준이 높습니다.

KBS가 입수한 보고서에는 백령도 무인기의 내부 부품과 동체 재질 등이 파주 무인기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향후 발전된다면 테러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명시했습니다.

엔진 출력 등을 개선하면 생화학탄 등의 장착이 가능해 언제든 공격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무인기 꼬리 부분에 6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었던 점도 주목됩니다.

<인터뷰> 이관수(백령도 주민) : "뒷꼬리 부분에 정확하게 6자가 있었어요. 아라비아 숫자로 6번이라는 숫자가 선명하게 있었어요."

6호기라는 뜻인데, 백령도의 무인기 역시 제품을 찍어내 듯 대량생산 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부분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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