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정원 잘못된 관행 송구…환골탈태해야”

입력 2014.04.15 (21:00) 수정 2014.04.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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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주문하면서 재발하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습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취임후 공식석상에서의 네번째 사과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유감스럽게도 국정원의 잘못된 관행과 철저하지 못한 관리체계의 허점이 드러나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이 뼈를 깍는 환골탈태의 노력해야 한다며 재발시엔 엄중 문책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또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증거 조작이란 사안의 엄중함과 무게를 고려해 사과라는 고육지책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정원에겐 과감한 혁신으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스스로 바로 잡아 난국을 돌파할 것을 강도높게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천호 국정원 2차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한 것과 달리 남재준 국정원장은 교체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대목으로도 해석됩니다.

그러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 원장의 거취와 특별검사제 도입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어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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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국정원 잘못된 관행 송구…환골탈태해야”
    • 입력 2014-04-15 21:02:12
    • 수정2014-04-15 2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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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 조작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사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의 환골탈태를 주문하면서 재발하면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습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정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취임후 공식석상에서의 네번째 사과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유감스럽게도 국정원의 잘못된 관행과 철저하지 못한 관리체계의 허점이 드러나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이 뼈를 깍는 환골탈태의 노력해야 한다며 재발시엔 엄중 문책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또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증거 조작이란 사안의 엄중함과 무게를 고려해 사과라는 고육지책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정원에겐 과감한 혁신으로 비정상적인 관행을 스스로 바로 잡아 난국을 돌파할 것을 강도높게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천호 국정원 2차장의 사표를 즉각 수리한 것과 달리 남재준 국정원장은 교체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대목으로도 해석됩니다.

그러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 원장의 거취와 특별검사제 도입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어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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