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장기화에 잠수사 ‘피로 누적’…부상 속출
입력 2014.05.01 (21:17)
수정 2014.05.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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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수색 작업이 길어지면서 부상을 당하는 잠수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쉬는날도 없이 강한 조류에서 작업하다가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여서 앞으로의 수색 작업도 걱정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민간 잠수사가 급히 병원 '감압실'로 옮겨집니다.
어제 낮, 수중 수색 작업을 마친 뒤, 바지선 감압실 안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은 겁니다.
<인터뷰> 한창섭(삼천포서울병원장) : "잠수 수색 활동을 하고, 감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고 현장은 조류가 워낙 거세, 해군 규정상 잠수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
<녹취> 해군관계자 : "엄청난 거죠. 여기서 1노트 이하는 없어요 실제 여기서는 우리 대원들은 정말 사선을 넘고 있어요,"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 작업 속에 잠수병 등 부상을 당한 구조 인력은 해경 5명, 해군 3명, 언딘 측 잠수사 2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더욱이 언딘 측에서 고용한 잠수 인력은 당초 밝힌 인력의 절반도 안돼 말 그대로 혹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원래 매뉴얼에는 3일하고 하루 쉬게 돼 있어요. 기본 매뉴얼에는. 저분들은 그 매뉴얼은 못 지키죠."
부상이 잇따르자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 한 명 당 작업 투입을 하루 한두 차례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급박한 현장에선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오늘 확인한 바로는 두 번 내지 세 번까지 들어간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분들은 쉬는 날이 없나요?) 쉬는 날이 없었죠."
구조 인력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조류가 강한 '사리'가 내일까지 계속돼 수색 작업의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한편 수색 작업이 길어지면서 부상을 당하는 잠수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쉬는날도 없이 강한 조류에서 작업하다가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여서 앞으로의 수색 작업도 걱정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민간 잠수사가 급히 병원 '감압실'로 옮겨집니다.
어제 낮, 수중 수색 작업을 마친 뒤, 바지선 감압실 안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은 겁니다.
<인터뷰> 한창섭(삼천포서울병원장) : "잠수 수색 활동을 하고, 감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고 현장은 조류가 워낙 거세, 해군 규정상 잠수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
<녹취> 해군관계자 : "엄청난 거죠. 여기서 1노트 이하는 없어요 실제 여기서는 우리 대원들은 정말 사선을 넘고 있어요,"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 작업 속에 잠수병 등 부상을 당한 구조 인력은 해경 5명, 해군 3명, 언딘 측 잠수사 2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더욱이 언딘 측에서 고용한 잠수 인력은 당초 밝힌 인력의 절반도 안돼 말 그대로 혹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원래 매뉴얼에는 3일하고 하루 쉬게 돼 있어요. 기본 매뉴얼에는. 저분들은 그 매뉴얼은 못 지키죠."
부상이 잇따르자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 한 명 당 작업 투입을 하루 한두 차례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급박한 현장에선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오늘 확인한 바로는 두 번 내지 세 번까지 들어간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분들은 쉬는 날이 없나요?) 쉬는 날이 없었죠."
구조 인력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조류가 강한 '사리'가 내일까지 계속돼 수색 작업의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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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색 장기화에 잠수사 ‘피로 누적’…부상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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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1 21:18:49
- 수정2014-05-01 22: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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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색 작업이 길어지면서 부상을 당하는 잠수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쉬는날도 없이 강한 조류에서 작업하다가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여서 앞으로의 수색 작업도 걱정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민간 잠수사가 급히 병원 '감압실'로 옮겨집니다.
어제 낮, 수중 수색 작업을 마친 뒤, 바지선 감압실 안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은 겁니다.
<인터뷰> 한창섭(삼천포서울병원장) : "잠수 수색 활동을 하고, 감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고 현장은 조류가 워낙 거세, 해군 규정상 잠수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
<녹취> 해군관계자 : "엄청난 거죠. 여기서 1노트 이하는 없어요 실제 여기서는 우리 대원들은 정말 사선을 넘고 있어요,"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 작업 속에 잠수병 등 부상을 당한 구조 인력은 해경 5명, 해군 3명, 언딘 측 잠수사 2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더욱이 언딘 측에서 고용한 잠수 인력은 당초 밝힌 인력의 절반도 안돼 말 그대로 혹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원래 매뉴얼에는 3일하고 하루 쉬게 돼 있어요. 기본 매뉴얼에는. 저분들은 그 매뉴얼은 못 지키죠."
부상이 잇따르자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 한 명 당 작업 투입을 하루 한두 차례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급박한 현장에선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오늘 확인한 바로는 두 번 내지 세 번까지 들어간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분들은 쉬는 날이 없나요?) 쉬는 날이 없었죠."
구조 인력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조류가 강한 '사리'가 내일까지 계속돼 수색 작업의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한편 수색 작업이 길어지면서 부상을 당하는 잠수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쉬는날도 없이 강한 조류에서 작업하다가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여서 앞으로의 수색 작업도 걱정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민간 잠수사가 급히 병원 '감압실'로 옮겨집니다.
어제 낮, 수중 수색 작업을 마친 뒤, 바지선 감압실 안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은 겁니다.
<인터뷰> 한창섭(삼천포서울병원장) : "잠수 수색 활동을 하고, 감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고 현장은 조류가 워낙 거세, 해군 규정상 잠수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
<녹취> 해군관계자 : "엄청난 거죠. 여기서 1노트 이하는 없어요 실제 여기서는 우리 대원들은 정말 사선을 넘고 있어요,"
생사를 넘나드는 구조 작업 속에 잠수병 등 부상을 당한 구조 인력은 해경 5명, 해군 3명, 언딘 측 잠수사 2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더욱이 언딘 측에서 고용한 잠수 인력은 당초 밝힌 인력의 절반도 안돼 말 그대로 혹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원래 매뉴얼에는 3일하고 하루 쉬게 돼 있어요. 기본 매뉴얼에는. 저분들은 그 매뉴얼은 못 지키죠."
부상이 잇따르자 사고대책본부는 잠수사 한 명 당 작업 투입을 하루 한두 차례로 줄이겠다고 했지만, 급박한 현장에선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녹취> 민간 잠수사 : "오늘 확인한 바로는 두 번 내지 세 번까지 들어간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분들은 쉬는 날이 없나요?) 쉬는 날이 없었죠."
구조 인력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조류가 강한 '사리'가 내일까지 계속돼 수색 작업의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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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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