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주력기 총동원 세 과시…전용기도 공개

입력 2014.05.11 (07:18) 수정 2014.05.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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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공군 지휘관들의 비행기술 대회를 열었습니다.

북한 공군 주력기를 포함한 전 기종이 총동원됐는데,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전용기도 공개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공군 지휘관들의 비행기술 대회장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리설주와 함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쓰인 전용기에서 내려와 붉은 카펫 위를 걸으며 의장대 사열을 받습니다.

김정은동지께서 서부지구 작전비행장을 찾으시고

<녹취>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를 지도하시였다."

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창군 이래 처음 열린 이 대회엔 북한 전투기가 총동원됐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에 맞서는 북한 주력기 미그 29, 공대지 폭격용 수호이 25와 미그 23, 특수군 수송용 AN-2기까지.

각 기종별 부대 지휘관이 직접 조종을 하며 공중 기동과 사격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한미연합공군훈련 '맥스선더'가 지난달 사상 최대규모로 벌어지자,지휘관까지 동원하여 공군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입니다."

여동생인 김여정 등 당과 군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군 총정치국장에 해임된 최룡해도 김정은 바로 옆에 앉아, 위상에 큰 변화가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연료 부족과 전투기 노후화에 시달리는 북한 공군은 우리에 비해 열세지만, AN-2기를 이용한 특수군의 침투 능력은 위협적으로 평가받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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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5-11 07:20:19
    • 수정2014-05-11 07: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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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공군 지휘관들의 비행기술 대회를 열었습니다.

북한 공군 주력기를 포함한 전 기종이 총동원됐는데,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전용기도 공개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공군 지휘관들의 비행기술 대회장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리설주와 함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쓰인 전용기에서 내려와 붉은 카펫 위를 걸으며 의장대 사열을 받습니다.

김정은동지께서 서부지구 작전비행장을 찾으시고

<녹취>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를 지도하시였다."

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창군 이래 처음 열린 이 대회엔 북한 전투기가 총동원됐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에 맞서는 북한 주력기 미그 29, 공대지 폭격용 수호이 25와 미그 23, 특수군 수송용 AN-2기까지.

각 기종별 부대 지휘관이 직접 조종을 하며 공중 기동과 사격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 "한미연합공군훈련 '맥스선더'가 지난달 사상 최대규모로 벌어지자,지휘관까지 동원하여 공군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입니다."

여동생인 김여정 등 당과 군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군 총정치국장에 해임된 최룡해도 김정은 바로 옆에 앉아, 위상에 큰 변화가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연료 부족과 전투기 노후화에 시달리는 북한 공군은 우리에 비해 열세지만, AN-2기를 이용한 특수군의 침투 능력은 위협적으로 평가받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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