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친인척 첫 구속…유 씨 부자 압박

입력 2014.06.07 (21:07) 수정 2014.06.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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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씨의 친인척 가운데 처음으로 유씨의 처남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유씨 부인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는 등 도피 중인 유씨 부자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와 관련해 유병언 씨 친인척 가운데 처음으로 처남 권오균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권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된 권 씨는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으로, 세모 계열사 대표를 맡아 유 씨 일가에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의 누나이자 유병언 씨 부인인 권윤자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포착해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측근들에 대한 구속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 씨 부자의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검찰과의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유 씨 부자를 조속히 검거하라고 경찰 전담팀에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 부자의 밀항에 대비해 항만과 해안가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유 씨의 도피를 도운 신도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종교시설 '금수원'은 수사당국이 재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말 예배가 열린 금수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수천 명의 신도가 몰렸으며, 일부 신도는 다음주까지 머물며 강제진입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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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친인척 첫 구속…유 씨 부자 압박
    • 입력 2014-06-07 21:15:15
    • 수정2014-06-07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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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씨의 친인척 가운데 처음으로 유씨의 처남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유씨 부인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는 등 도피 중인 유씨 부자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와 관련해 유병언 씨 친인척 가운데 처음으로 처남 권오균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오늘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권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구속된 권 씨는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으로, 세모 계열사 대표를 맡아 유 씨 일가에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의 누나이자 유병언 씨 부인인 권윤자 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포착해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측근들에 대한 구속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 씨 부자의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검찰과의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유 씨 부자를 조속히 검거하라고 경찰 전담팀에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 부자의 밀항에 대비해 항만과 해안가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유 씨의 도피를 도운 신도들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 종교시설 '금수원'은 수사당국이 재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말 예배가 열린 금수원에는 평소보다 많은 수천 명의 신도가 몰렸으며, 일부 신도는 다음주까지 머물며 강제진입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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