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아동 노동’ 현장…비참한 현실
입력 2014.06.12 (21:51)
수정 2014.06.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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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국제노동기구가 정한 '아동 노동 반대의 날' 입니다.
18살 미만 청소년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금지한다는 건데요.
현실은 아직 비참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어린이 노동 실태를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빈민촌에 있는 담배 공장입니다.
어두운 내부에 겨우 예닐곱 살이나 됐을까 싶은 어린이들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자, 숨이 턱턱 막히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아이들이 포장하고 있는 이것은 가루담배입니다.
가루가 날려서 잠시만 있어도 기침이 나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이 눈물, 콧물, 땀으로 범벅된 어린이들은 표정도 잃었습니다.
<인터뷰> 밈(11살/담배공장 근무 2년째) : "학교에 가고 싶지만, 집에 일할 사람이 없어요. 꿈이 공무원인데...못 되겠죠."
이렇게 엄마와 함께 담배를 하루 9천 개씩 만들어서 버는 돈은 우리 돈, 2천 6백 원 정도입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까즈 3형제, 우산 살을 만드는 10살 자히드, 철공 일을 하는 12살, 지본.
이들의 월급은 성인의 10분의 1 수준.
한 달에 만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 지부장 : "부모가 책임져야 되고,부모가 안 되면 국가가 책임져야 되는 거죠.그런데 그게 빠졌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노동으로 가는 거예요."
국제노동기구는 오늘도 전 세계 어린이의 11%인 1억6천만 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오늘은 국제노동기구가 정한 '아동 노동 반대의 날' 입니다.
18살 미만 청소년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금지한다는 건데요.
현실은 아직 비참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어린이 노동 실태를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빈민촌에 있는 담배 공장입니다.
어두운 내부에 겨우 예닐곱 살이나 됐을까 싶은 어린이들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자, 숨이 턱턱 막히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아이들이 포장하고 있는 이것은 가루담배입니다.
가루가 날려서 잠시만 있어도 기침이 나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이 눈물, 콧물, 땀으로 범벅된 어린이들은 표정도 잃었습니다.
<인터뷰> 밈(11살/담배공장 근무 2년째) : "학교에 가고 싶지만, 집에 일할 사람이 없어요. 꿈이 공무원인데...못 되겠죠."
이렇게 엄마와 함께 담배를 하루 9천 개씩 만들어서 버는 돈은 우리 돈, 2천 6백 원 정도입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까즈 3형제, 우산 살을 만드는 10살 자히드, 철공 일을 하는 12살, 지본.
이들의 월급은 성인의 10분의 1 수준.
한 달에 만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 지부장 : "부모가 책임져야 되고,부모가 안 되면 국가가 책임져야 되는 거죠.그런데 그게 빠졌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노동으로 가는 거예요."
국제노동기구는 오늘도 전 세계 어린이의 11%인 1억6천만 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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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아동 노동’ 현장…비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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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12 21:52:26
- 수정2014-06-12 22:14:06
<앵커 멘트>
오늘은 국제노동기구가 정한 '아동 노동 반대의 날' 입니다.
18살 미만 청소년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금지한다는 건데요.
현실은 아직 비참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어린이 노동 실태를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빈민촌에 있는 담배 공장입니다.
어두운 내부에 겨우 예닐곱 살이나 됐을까 싶은 어린이들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자, 숨이 턱턱 막히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아이들이 포장하고 있는 이것은 가루담배입니다.
가루가 날려서 잠시만 있어도 기침이 나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이 눈물, 콧물, 땀으로 범벅된 어린이들은 표정도 잃었습니다.
<인터뷰> 밈(11살/담배공장 근무 2년째) : "학교에 가고 싶지만, 집에 일할 사람이 없어요. 꿈이 공무원인데...못 되겠죠."
이렇게 엄마와 함께 담배를 하루 9천 개씩 만들어서 버는 돈은 우리 돈, 2천 6백 원 정도입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까즈 3형제, 우산 살을 만드는 10살 자히드, 철공 일을 하는 12살, 지본.
이들의 월급은 성인의 10분의 1 수준.
한 달에 만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 지부장 : "부모가 책임져야 되고,부모가 안 되면 국가가 책임져야 되는 거죠.그런데 그게 빠졌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노동으로 가는 거예요."
국제노동기구는 오늘도 전 세계 어린이의 11%인 1억6천만 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오늘은 국제노동기구가 정한 '아동 노동 반대의 날' 입니다.
18살 미만 청소년들에게 가혹한 노동을 금지한다는 건데요.
현실은 아직 비참합니다.
방글라데시의 어린이 노동 실태를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빈민촌에 있는 담배 공장입니다.
어두운 내부에 겨우 예닐곱 살이나 됐을까 싶은 어린이들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자, 숨이 턱턱 막히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아이들이 포장하고 있는 이것은 가루담배입니다.
가루가 날려서 잠시만 있어도 기침이 나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하루 12시간 이상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이 눈물, 콧물, 땀으로 범벅된 어린이들은 표정도 잃었습니다.
<인터뷰> 밈(11살/담배공장 근무 2년째) : "학교에 가고 싶지만, 집에 일할 사람이 없어요. 꿈이 공무원인데...못 되겠죠."
이렇게 엄마와 함께 담배를 하루 9천 개씩 만들어서 버는 돈은 우리 돈, 2천 6백 원 정도입니다.
쓰레기를 치우는 까즈 3형제, 우산 살을 만드는 10살 자히드, 철공 일을 하는 12살, 지본.
이들의 월급은 성인의 10분의 1 수준.
한 달에 만원 남짓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 지부장 : "부모가 책임져야 되고,부모가 안 되면 국가가 책임져야 되는 거죠.그런데 그게 빠졌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노동으로 가는 거예요."
국제노동기구는 오늘도 전 세계 어린이의 11%인 1억6천만 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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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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