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전 격화…이란 본격 개입

입력 2014.06.16 (12:38) 수정 2014.06.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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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교 갈등에서 비롯된 이라크 내전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고 있는 반군세력에 맞서 정부군의 반격이 치열한 가운데 이란의 개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격 준비를 끝낸 이라크 정부군 헬기가 기지를 떠납니다.

바그다드 북쪽 90km 근처까지 진격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에 대해 공습을 하기 위해섭니다.

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반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은거지를 정확히 맞춥니다.

바그다드 수호를 다짐하고 있는 이라크 정부는 지난 주말 이뤄진 공습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에 맞선 수니파 반군의 공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로잡은 정부군을 처형장으로 끌고 가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수도 함락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세에 몰린 시아파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이란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둔 병력 외 새로 투입된 이란 병력은 혁명 수비대 2천 명 규모.

이미 국경을 넘어 바그다드 근처 동부 디얄라와 와시트 주에 배치됐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미국이 이라크 내 테러집단을 상대로 행동을 취할 때 이란도 지원을 할 겁니다."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교갈등에서 비롯된 이라크 내전 사태.

미국에 이어 이란까지 '이라크 구하기'에 나서면서 종파 갈등이 중동 지역 종교 전쟁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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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내전 격화…이란 본격 개입
    • 입력 2014-06-16 12:39:48
    • 수정2014-06-16 13:05:17
    뉴스 12
<앵커 멘트>

종교 갈등에서 비롯된 이라크 내전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도 바그다드로 남진하고 있는 반군세력에 맞서 정부군의 반격이 치열한 가운데 이란의 개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격 준비를 끝낸 이라크 정부군 헬기가 기지를 떠납니다.

바그다드 북쪽 90km 근처까지 진격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에 대해 공습을 하기 위해섭니다.

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반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은거지를 정확히 맞춥니다.

바그다드 수호를 다짐하고 있는 이라크 정부는 지난 주말 이뤄진 공습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에 맞선 수니파 반군의 공세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로잡은 정부군을 처형장으로 끌고 가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수도 함락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세에 몰린 시아파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이란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주둔 병력 외 새로 투입된 이란 병력은 혁명 수비대 2천 명 규모.

이미 국경을 넘어 바그다드 근처 동부 디얄라와 와시트 주에 배치됐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 "미국이 이라크 내 테러집단을 상대로 행동을 취할 때 이란도 지원을 할 겁니다."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교갈등에서 비롯된 이라크 내전 사태.

미국에 이어 이란까지 '이라크 구하기'에 나서면서 종파 갈등이 중동 지역 종교 전쟁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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