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세월호 특위 ‘기관 보고’ 늦춰라”
입력 2014.06.20 (21:14)
수정 2014.06.20 (2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해수부와 해경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는다고 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 지휘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맞지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간 합의로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녹취> 조원진(여당 간사) :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국조 기관보고를 받는 걸로 합의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정밀 수색과 종합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만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늦춰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김병권(세월호사고가족대책위원장) : "여야 의원님들의 자식들이 저 차갑고 깊은 바다 속을 아직도 떠돌고 있다면 (현장 수색을 지휘하는)장관님, 해경청장님을 여의도로 소환하여 조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수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대한 조사는 진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배의철 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해수부장관님과 해경청장님이 실질적으로 현장 지휘하는 상황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은 두 분의 총지휘자를 여의도로 올려보낼 수 없다 이런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에대해 야당은 가족들이 원하는 다음달 1일과 2일 진도 현장에서 기관보고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일정대로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한번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해수부와 해경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는다고 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 지휘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맞지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간 합의로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녹취> 조원진(여당 간사) :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국조 기관보고를 받는 걸로 합의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정밀 수색과 종합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만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늦춰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김병권(세월호사고가족대책위원장) : "여야 의원님들의 자식들이 저 차갑고 깊은 바다 속을 아직도 떠돌고 있다면 (현장 수색을 지휘하는)장관님, 해경청장님을 여의도로 소환하여 조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수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대한 조사는 진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배의철 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해수부장관님과 해경청장님이 실질적으로 현장 지휘하는 상황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은 두 분의 총지휘자를 여의도로 올려보낼 수 없다 이런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에대해 야당은 가족들이 원하는 다음달 1일과 2일 진도 현장에서 기관보고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일정대로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한번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종자 가족 “세월호 특위 ‘기관 보고’ 늦춰라”
-
- 입력 2014-06-20 21:15:33
- 수정2014-06-20 22:42:56
<앵커 멘트>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해수부와 해경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는다고 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 지휘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맞지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간 합의로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녹취> 조원진(여당 간사) :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국조 기관보고를 받는 걸로 합의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정밀 수색과 종합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만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늦춰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김병권(세월호사고가족대책위원장) : "여야 의원님들의 자식들이 저 차갑고 깊은 바다 속을 아직도 떠돌고 있다면 (현장 수색을 지휘하는)장관님, 해경청장님을 여의도로 소환하여 조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수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대한 조사는 진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배의철 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해수부장관님과 해경청장님이 실질적으로 현장 지휘하는 상황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은 두 분의 총지휘자를 여의도로 올려보낼 수 없다 이런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에대해 야당은 가족들이 원하는 다음달 1일과 2일 진도 현장에서 기관보고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일정대로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한번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26일부터 해수부와 해경을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는다고 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 지휘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은 맞지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간 합의로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
<녹취> 조원진(여당 간사) :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국조 기관보고를 받는 걸로 합의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정밀 수색과 종합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만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늦춰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김병권(세월호사고가족대책위원장) : "여야 의원님들의 자식들이 저 차갑고 깊은 바다 속을 아직도 떠돌고 있다면 (현장 수색을 지휘하는)장관님, 해경청장님을 여의도로 소환하여 조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또 수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해경에 대한 조사는 진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배의철 변호사(실종자가족 법률대리인) : "해수부장관님과 해경청장님이 실질적으로 현장 지휘하는 상황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은 두 분의 총지휘자를 여의도로 올려보낼 수 없다 이런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이에대해 야당은 가족들이 원하는 다음달 1일과 2일 진도 현장에서 기관보고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일정대로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한번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곽선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