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모, 안 쓰면 사망률 2배…싼 제품도 무방
입력 2014.06.22 (21:36)
수정 2014.06.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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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자전거 타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안전모 꼭 챙겨야겠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사고시 사망률이 두 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전은 물론 멋까지 살려줘 이젠 필수품이 된 자전거 안전모.
하지만, 하루 동안 자전거 타는 청소년 5백여 명을 직접 확인해봤더니, 10명 중 한 명 정도만 안전모를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배한새(중학생) : "불편하기도 하고 크기도 커서..."
<인터뷰> 김보현(중학생) : "한 번 안 쓴다고 넘어지거나 다치진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문제는 자전거 사고시, 똑같이 안전모를 안 썼어도 청소년이 어른보다 더 위험합니다.
최근 5년 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은 안전모를 안 쓴 경우 사망률이 2배로 뛰었습니다.
반면, 어른은 1.5배만 늘었습니다.
자전거 사고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머리와 얼굴 부위가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머리 골격과 강도가 비슷한 수박으로 충격 실험을 해봤더니,
안전모를 씌운 쪽은 약간의 흠집이 전부였지만 안전모가 없는 쪽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사) :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게 되면, 주로 머리와 얼굴에 치명적인 충격을 가하게 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데도 안전모 마련을 망설이는 건 가격이 비싼 제품이 상당히 많기 때문일 겁니다.
과연 비싸야만 안전성이 우수할까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십만 원대의 수입품부터 만 원 정도의 저가의 제품까지 비교한 결과, 충격 흡수도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요즘 자전거 타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안전모 꼭 챙겨야겠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사고시 사망률이 두 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전은 물론 멋까지 살려줘 이젠 필수품이 된 자전거 안전모.
하지만, 하루 동안 자전거 타는 청소년 5백여 명을 직접 확인해봤더니, 10명 중 한 명 정도만 안전모를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배한새(중학생) : "불편하기도 하고 크기도 커서..."
<인터뷰> 김보현(중학생) : "한 번 안 쓴다고 넘어지거나 다치진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문제는 자전거 사고시, 똑같이 안전모를 안 썼어도 청소년이 어른보다 더 위험합니다.
최근 5년 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은 안전모를 안 쓴 경우 사망률이 2배로 뛰었습니다.
반면, 어른은 1.5배만 늘었습니다.
자전거 사고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머리와 얼굴 부위가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머리 골격과 강도가 비슷한 수박으로 충격 실험을 해봤더니,
안전모를 씌운 쪽은 약간의 흠집이 전부였지만 안전모가 없는 쪽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사) :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게 되면, 주로 머리와 얼굴에 치명적인 충격을 가하게 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데도 안전모 마련을 망설이는 건 가격이 비싼 제품이 상당히 많기 때문일 겁니다.
과연 비싸야만 안전성이 우수할까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십만 원대의 수입품부터 만 원 정도의 저가의 제품까지 비교한 결과, 충격 흡수도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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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안전모, 안 쓰면 사망률 2배…싼 제품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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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2 21:38:41
- 수정2014-06-22 22:45:52
<앵커 멘트>
요즘 자전거 타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안전모 꼭 챙겨야겠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사고시 사망률이 두 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전은 물론 멋까지 살려줘 이젠 필수품이 된 자전거 안전모.
하지만, 하루 동안 자전거 타는 청소년 5백여 명을 직접 확인해봤더니, 10명 중 한 명 정도만 안전모를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배한새(중학생) : "불편하기도 하고 크기도 커서..."
<인터뷰> 김보현(중학생) : "한 번 안 쓴다고 넘어지거나 다치진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문제는 자전거 사고시, 똑같이 안전모를 안 썼어도 청소년이 어른보다 더 위험합니다.
최근 5년 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은 안전모를 안 쓴 경우 사망률이 2배로 뛰었습니다.
반면, 어른은 1.5배만 늘었습니다.
자전거 사고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머리와 얼굴 부위가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머리 골격과 강도가 비슷한 수박으로 충격 실험을 해봤더니,
안전모를 씌운 쪽은 약간의 흠집이 전부였지만 안전모가 없는 쪽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사) :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게 되면, 주로 머리와 얼굴에 치명적인 충격을 가하게 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데도 안전모 마련을 망설이는 건 가격이 비싼 제품이 상당히 많기 때문일 겁니다.
과연 비싸야만 안전성이 우수할까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십만 원대의 수입품부터 만 원 정도의 저가의 제품까지 비교한 결과, 충격 흡수도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요즘 자전거 타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안전모 꼭 챙겨야겠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사고시 사망률이 두 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전은 물론 멋까지 살려줘 이젠 필수품이 된 자전거 안전모.
하지만, 하루 동안 자전거 타는 청소년 5백여 명을 직접 확인해봤더니, 10명 중 한 명 정도만 안전모를 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배한새(중학생) : "불편하기도 하고 크기도 커서..."
<인터뷰> 김보현(중학생) : "한 번 안 쓴다고 넘어지거나 다치진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문제는 자전거 사고시, 똑같이 안전모를 안 썼어도 청소년이 어른보다 더 위험합니다.
최근 5년 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은 안전모를 안 쓴 경우 사망률이 2배로 뛰었습니다.
반면, 어른은 1.5배만 늘었습니다.
자전거 사고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머리와 얼굴 부위가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머리 골격과 강도가 비슷한 수박으로 충격 실험을 해봤더니,
안전모를 씌운 쪽은 약간의 흠집이 전부였지만 안전모가 없는 쪽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장택영(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사) : "어린이가 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게 되면, 주로 머리와 얼굴에 치명적인 충격을 가하게 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데도 안전모 마련을 망설이는 건 가격이 비싼 제품이 상당히 많기 때문일 겁니다.
과연 비싸야만 안전성이 우수할까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십만 원대의 수입품부터 만 원 정도의 저가의 제품까지 비교한 결과, 충격 흡수도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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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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