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제주, 남해안 태풍 영향권

폭염의 기세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오늘 경산이 39.9도까지 치솟으며 올 여름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서울도 34.4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낮 동안의 열기로 대기가 불안정해 밤까지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태풍 나크리는 서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엔 제주 남쪽 400킬로미터 부근까지 올라오겠는데요.

내일 제주와 남해안부터 바람이 거세지겠고 주말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 다음주 초까지는 강풍 폭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엔 모레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이상, 남해안에도 1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바람도 거세겠습니다.

내일 낮에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는데요. 중부지방에도 오후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6도 등 밤새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낮기온 서울과 춘천 34도 광주와 대구 31도로 남부지방은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8미터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기상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