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고 갈라지고…’ 즉시 수리 문화재 87건

입력 2014.08.07 (21:40) 수정 2014.08.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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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재청이 야외에 노출된 문화재를 점검해봤더니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장 수리해야 하는 문화재도 87건이나 됐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 년 가까운 세월을 견뎌낸 국보 101호,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입니다.

1960년대 콘크리트로 땜질한 곳곳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돌과 돌 사이에도 틈이 벌어져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복궁의 계단식 정원에 자리 잡은 보물 811호, 아미산 굴뚝.

약한 충격에도 표면이 바스러질 정도로 벽면에 풍화가 진행됐습니다.

배흘림 기둥으로 잘 알려진 부석사 무량수전도 벽이 떨어져 나가고, 금이 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렇게 보수나 정비가 필요한 문화재가 천 6백여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외에 노출된 전국의 문화재 7천여 건을 점검을 한 결과입니다.

이 가운데 87건은 훼손 상태가 매우 심각해 당장 보수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문화재청 보존국장 : "이번 점검을 통해서 확인한 것도 있어서, 방치라기보다는 문제점을 이번 점검을 통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됐던 경주 석굴암과 첨성대는 보수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청은 상태가 심각한 87건의 문화재는 올해부터 보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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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지고 갈라지고…’ 즉시 수리 문화재 87건
    • 입력 2014-08-07 21:41:14
    • 수정2014-08-07 2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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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화재청이 야외에 노출된 문화재를 점검해봤더니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장 수리해야 하는 문화재도 87건이나 됐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 년 가까운 세월을 견뎌낸 국보 101호,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입니다.

1960년대 콘크리트로 땜질한 곳곳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돌과 돌 사이에도 틈이 벌어져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복궁의 계단식 정원에 자리 잡은 보물 811호, 아미산 굴뚝.

약한 충격에도 표면이 바스러질 정도로 벽면에 풍화가 진행됐습니다.

배흘림 기둥으로 잘 알려진 부석사 무량수전도 벽이 떨어져 나가고, 금이 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렇게 보수나 정비가 필요한 문화재가 천 6백여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외에 노출된 전국의 문화재 7천여 건을 점검을 한 결과입니다.

이 가운데 87건은 훼손 상태가 매우 심각해 당장 보수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문화재청 보존국장 : "이번 점검을 통해서 확인한 것도 있어서, 방치라기보다는 문제점을 이번 점검을 통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됐던 경주 석굴암과 첨성대는 보수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재청은 상태가 심각한 87건의 문화재는 올해부터 보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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