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경철, 만년 2군서 주전 안방마님까지!
입력 2014.08.07 (21:50)
수정 2014.08.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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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년 동안 만년 2군 선수였다면 포기할 법 도 한데요.
정말 포기를 모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포수 자리에서 기적처럼 1군 무대를 밟은 엘지 최경철을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파울타구에 맞아도 일어나고 자로 잰 듯 2루에 송구합니다.
여기에 생애 첫 만루홈런에 첫 올스타전 출전까지..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누비고 있지만, 최경철은 무려 11년간 2군의 고된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3년 전.
SK 2군시절 마지막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습니다.
<녹취> "뛰면서 1군에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야되니까요."
<녹취> 동료 : "제발 오지마, 2군에 오지마."
주전포수들의 부상으로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야속한 비에 한 경기도 못뛰고 또 2군으로 짐을 쌌습니다.
<인터뷰> 최경철 :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포기하란 사람들 진짜 많았지만.."
데뷔 12년 만에 주전이 된 건 피나는 연습과 함께 순둥이 이미지를 바꾸려는 노력이었습니다.
1루에 슬라이딩을 하며 몸을 던졌고, 130킬로그램 거구 히메네스를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인터뷰> 최만호(코치) : "서러움이라든지 아픔이라든지 눈물날 일이 무지하게 많았거든요. 그것을 인내하고..."
<인터뷰> 최경철 : "내일 누가 나한테 나가라고 해도 내일까지는 정말 야구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뛸겁니다."
2군 포수 경력만 무려 11년, 이제는 당당히 LG의 안방마님이 된 최경철은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면 불가능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11년 동안 만년 2군 선수였다면 포기할 법 도 한데요.
정말 포기를 모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포수 자리에서 기적처럼 1군 무대를 밟은 엘지 최경철을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파울타구에 맞아도 일어나고 자로 잰 듯 2루에 송구합니다.
여기에 생애 첫 만루홈런에 첫 올스타전 출전까지..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누비고 있지만, 최경철은 무려 11년간 2군의 고된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3년 전.
SK 2군시절 마지막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습니다.
<녹취> "뛰면서 1군에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야되니까요."
<녹취> 동료 : "제발 오지마, 2군에 오지마."
주전포수들의 부상으로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야속한 비에 한 경기도 못뛰고 또 2군으로 짐을 쌌습니다.
<인터뷰> 최경철 :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포기하란 사람들 진짜 많았지만.."
데뷔 12년 만에 주전이 된 건 피나는 연습과 함께 순둥이 이미지를 바꾸려는 노력이었습니다.
1루에 슬라이딩을 하며 몸을 던졌고, 130킬로그램 거구 히메네스를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인터뷰> 최만호(코치) : "서러움이라든지 아픔이라든지 눈물날 일이 무지하게 많았거든요. 그것을 인내하고..."
<인터뷰> 최경철 : "내일 누가 나한테 나가라고 해도 내일까지는 정말 야구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뛸겁니다."
2군 포수 경력만 무려 11년, 이제는 당당히 LG의 안방마님이 된 최경철은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면 불가능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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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최경철, 만년 2군서 주전 안방마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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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7 21:51:55
- 수정2014-08-07 22:23:29
<앵커 멘트>
11년 동안 만년 2군 선수였다면 포기할 법 도 한데요.
정말 포기를 모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포수 자리에서 기적처럼 1군 무대를 밟은 엘지 최경철을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파울타구에 맞아도 일어나고 자로 잰 듯 2루에 송구합니다.
여기에 생애 첫 만루홈런에 첫 올스타전 출전까지..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누비고 있지만, 최경철은 무려 11년간 2군의 고된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3년 전.
SK 2군시절 마지막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습니다.
<녹취> "뛰면서 1군에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야되니까요."
<녹취> 동료 : "제발 오지마, 2군에 오지마."
주전포수들의 부상으로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야속한 비에 한 경기도 못뛰고 또 2군으로 짐을 쌌습니다.
<인터뷰> 최경철 :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포기하란 사람들 진짜 많았지만.."
데뷔 12년 만에 주전이 된 건 피나는 연습과 함께 순둥이 이미지를 바꾸려는 노력이었습니다.
1루에 슬라이딩을 하며 몸을 던졌고, 130킬로그램 거구 히메네스를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인터뷰> 최만호(코치) : "서러움이라든지 아픔이라든지 눈물날 일이 무지하게 많았거든요. 그것을 인내하고..."
<인터뷰> 최경철 : "내일 누가 나한테 나가라고 해도 내일까지는 정말 야구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뛸겁니다."
2군 포수 경력만 무려 11년, 이제는 당당히 LG의 안방마님이 된 최경철은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면 불가능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11년 동안 만년 2군 선수였다면 포기할 법 도 한데요.
정말 포기를 모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포수 자리에서 기적처럼 1군 무대를 밟은 엘지 최경철을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파울타구에 맞아도 일어나고 자로 잰 듯 2루에 송구합니다.
여기에 생애 첫 만루홈런에 첫 올스타전 출전까지..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누비고 있지만, 최경철은 무려 11년간 2군의 고된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던 3년 전.
SK 2군시절 마지막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습니다.
<녹취> "뛰면서 1군에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야되니까요."
<녹취> 동료 : "제발 오지마, 2군에 오지마."
주전포수들의 부상으로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야속한 비에 한 경기도 못뛰고 또 2군으로 짐을 쌌습니다.
<인터뷰> 최경철 :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포기하란 사람들 진짜 많았지만.."
데뷔 12년 만에 주전이 된 건 피나는 연습과 함께 순둥이 이미지를 바꾸려는 노력이었습니다.
1루에 슬라이딩을 하며 몸을 던졌고, 130킬로그램 거구 히메네스를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인터뷰> 최만호(코치) : "서러움이라든지 아픔이라든지 눈물날 일이 무지하게 많았거든요. 그것을 인내하고..."
<인터뷰> 최경철 : "내일 누가 나한테 나가라고 해도 내일까지는 정말 야구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으로 뛸겁니다."
2군 포수 경력만 무려 11년, 이제는 당당히 LG의 안방마님이 된 최경철은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면 불가능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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