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2조 원 투입 4대강 수변공원 ‘잡초밭’ 신세
입력 2014.08.12 (21:28)
수정 2014.08.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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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수변 생태 공원이 잡초밭, 황무지로 변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공원 조성에 무려 2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현장 추적,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3년 전 완공된 수변 생태공원.
축구장 140개 면적에 20억 원이 들었지만, 심어져 있던 잔디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어른 키보다 더 자란 외래종 달맞이꽃과 개망초가 뒤덮었습니다.
수천만 원을 들였던 야생화 정원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이수완(밀양참여시민연대) :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까 (야생화가) 2년 만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이건 사업자한테 돈을 가져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낙동강 하류에 조성된 수변공원.
무성한 잡초 사이로 고장난 트랙터와 녹슨 드럼통, 굴착기 삽에다 폐타이어까지, 야적장을 방불케 합니다.
또 다른 수변체육공원도 마찬가지.
농구장 철조망 기둥은 쓰러져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 등 운동장 물론 자전거 도로까지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김기현(서울시 서초구) : "자전거 도로까지 넝쿨이 넘어오기도 하고 (잡초가)차선까지 위협해서..."
문제는 상수원에 가까운 생태공원이어서 제초제를 쓸 수 없어, 인건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잡초가 제 키보다 높게 자란 또 다른 수변 생태 공원입니다.
4대 강 사업 당시 전국에 조성된 수변 생태 공원은 모두 230여 곳, 모두 2조 원이 넘게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해 관리비만 450억 원이 투입되면서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예산이 한 해 천억 원은 필요한 상황.
국토교통부는 일선 시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녹취> 창원시 관계자 : "국비를 받아서 사업을 하는데 해마다 예산이 줄어요. 시설물 주변에만 예초를 하지 나머지는 그냥 자연적으로...."
4대 강 수변공원이 황무지로 변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현장추적, 이대완입니다.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수변 생태 공원이 잡초밭, 황무지로 변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공원 조성에 무려 2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현장 추적,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3년 전 완공된 수변 생태공원.
축구장 140개 면적에 20억 원이 들었지만, 심어져 있던 잔디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어른 키보다 더 자란 외래종 달맞이꽃과 개망초가 뒤덮었습니다.
수천만 원을 들였던 야생화 정원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이수완(밀양참여시민연대) :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까 (야생화가) 2년 만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이건 사업자한테 돈을 가져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낙동강 하류에 조성된 수변공원.
무성한 잡초 사이로 고장난 트랙터와 녹슨 드럼통, 굴착기 삽에다 폐타이어까지, 야적장을 방불케 합니다.
또 다른 수변체육공원도 마찬가지.
농구장 철조망 기둥은 쓰러져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 등 운동장 물론 자전거 도로까지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김기현(서울시 서초구) : "자전거 도로까지 넝쿨이 넘어오기도 하고 (잡초가)차선까지 위협해서..."
문제는 상수원에 가까운 생태공원이어서 제초제를 쓸 수 없어, 인건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잡초가 제 키보다 높게 자란 또 다른 수변 생태 공원입니다.
4대 강 사업 당시 전국에 조성된 수변 생태 공원은 모두 230여 곳, 모두 2조 원이 넘게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해 관리비만 450억 원이 투입되면서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예산이 한 해 천억 원은 필요한 상황.
국토교통부는 일선 시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녹취> 창원시 관계자 : "국비를 받아서 사업을 하는데 해마다 예산이 줄어요. 시설물 주변에만 예초를 하지 나머지는 그냥 자연적으로...."
4대 강 수변공원이 황무지로 변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현장추적,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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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8-12 22: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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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강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수변 생태 공원이 잡초밭, 황무지로 변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공원 조성에 무려 2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현장 추적,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3년 전 완공된 수변 생태공원.
축구장 140개 면적에 20억 원이 들었지만, 심어져 있던 잔디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어른 키보다 더 자란 외래종 달맞이꽃과 개망초가 뒤덮었습니다.
수천만 원을 들였던 야생화 정원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이수완(밀양참여시민연대) :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까 (야생화가) 2년 만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이건 사업자한테 돈을 가져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낙동강 하류에 조성된 수변공원.
무성한 잡초 사이로 고장난 트랙터와 녹슨 드럼통, 굴착기 삽에다 폐타이어까지, 야적장을 방불케 합니다.
또 다른 수변체육공원도 마찬가지.
농구장 철조망 기둥은 쓰러져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 등 운동장 물론 자전거 도로까지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김기현(서울시 서초구) : "자전거 도로까지 넝쿨이 넘어오기도 하고 (잡초가)차선까지 위협해서..."
문제는 상수원에 가까운 생태공원이어서 제초제를 쓸 수 없어, 인건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잡초가 제 키보다 높게 자란 또 다른 수변 생태 공원입니다.
4대 강 사업 당시 전국에 조성된 수변 생태 공원은 모두 230여 곳, 모두 2조 원이 넘게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해 관리비만 450억 원이 투입되면서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예산이 한 해 천억 원은 필요한 상황.
국토교통부는 일선 시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녹취> 창원시 관계자 : "국비를 받아서 사업을 하는데 해마다 예산이 줄어요. 시설물 주변에만 예초를 하지 나머지는 그냥 자연적으로...."
4대 강 수변공원이 황무지로 변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현장추적, 이대완입니다.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수변 생태 공원이 잡초밭, 황무지로 변해 방치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공원 조성에 무려 2조 원이 투입됐습니다.
현장 추적,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3년 전 완공된 수변 생태공원.
축구장 140개 면적에 20억 원이 들었지만, 심어져 있던 잔디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어른 키보다 더 자란 외래종 달맞이꽃과 개망초가 뒤덮었습니다.
수천만 원을 들였던 야생화 정원은 흔적조차 없습니다.
<인터뷰> 이수완(밀양참여시민연대) :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까 (야생화가) 2년 만에 다 죽어버렸습니다. 이건 사업자한테 돈을 가져다 바치는 꼴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낙동강 하류에 조성된 수변공원.
무성한 잡초 사이로 고장난 트랙터와 녹슨 드럼통, 굴착기 삽에다 폐타이어까지, 야적장을 방불케 합니다.
또 다른 수변체육공원도 마찬가지.
농구장 철조망 기둥은 쓰러져 있고 농구장과 족구장 등 운동장 물론 자전거 도로까지 잡초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 김기현(서울시 서초구) : "자전거 도로까지 넝쿨이 넘어오기도 하고 (잡초가)차선까지 위협해서..."
문제는 상수원에 가까운 생태공원이어서 제초제를 쓸 수 없어, 인건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잡초가 제 키보다 높게 자란 또 다른 수변 생태 공원입니다.
4대 강 사업 당시 전국에 조성된 수변 생태 공원은 모두 230여 곳, 모두 2조 원이 넘게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해 관리비만 450억 원이 투입되면서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예산이 한 해 천억 원은 필요한 상황.
국토교통부는 일선 시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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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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