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오늘 방한

<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잠시 뒤 서울공항에 도착해 한국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교황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 1984년과 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25년 만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난한 이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공항에 도착해 역사적인 한국 방문을 시작합니다.

교황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지난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25년 만입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어젯밤 11시쯤 공식수행원과 기자단 등 100여 명과 함께 우리나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했습니다.

교황이 탄 비행기가 공항 활주로에 도착하면 먼저 주교단이 기내로 들어가 교황을 영접하게 됩니다.

이어 공항 활주로에서 의장단 사열 등 환영 행사가 열립니다.

세계적 종교 지도자의 위상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서 교황을 영접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유가족 대표 4명 등 평신도 대표 30여 명도 참가해 교황과 직접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교황은 이후 숙소로 사용할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 참가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합니다.

이어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로 이동해 한국 주교단과 소속 직원들을 만나는 것을 마지막으로 방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