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앵무새의 무한 성대모사 외

입력 2014.08.14 (08:14) 수정 2014.08.14 (14: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승현입니다.

우리 주변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달인들이 많이 있죠?

이번에 만나보실 새도, 사람으로 치면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합니다.

<리포트>

사육사와 앵무새가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앵무새는 자신의 성대모사 재주를 뽐내는데요.

<녹취> "(오리) 꽥꽥 (병아리) 삐약삐약 (까마귀) 깍 깍 깍 (오락기 소리) 뿅뿅뿅뿅뿅 (뻐꾸기소리) 뻐꾹"

이 앵무새의 성대모사 능력에는 한계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녹취> "더빙한 것 아니에요?"

<녹취> "너무 신기해요 앵무새가 사람처럼 말도 하고요."

인터넷에서 올라온 성대모사 영상으로 화제가 된 앵무새를 만나기 위해, 한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동물원의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동물 배우들의 명연기가 한창이었는데요.

그런데 앵무새는 보이지 않네요?

바로 그때, 앵무새 랄라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랄라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지혜 사육사와 함께합니다.

50여 가지 소리를 따라 할 수 있는 성대모사 능력도, 남지혜 사육사가 있었기에 펼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남지혜(사육사) : "아무래도 말을 했을 때 말을 하게끔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칭찬과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가장"

진짜 까마귀의 소리와도 구분하기 힘들죠?

사육사는 랄라를 언제나 격려해 주었고, 이제는 장난까지 치는 친구가 됐습니다.

<녹취> "(랄라야 나 날씬해?) 포동포동 (내 얼굴은 어때?) 꺄악! 꺄악!"

벌써 10년째, 동물공연에 출연하고 있는 랄라의 인기는 아이돌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앵무새가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점을 알게 됐어요"

<인터뷰> "많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수많은 소리를 들려주는 랄라.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동물원을 찾는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격려와 칭찬이 랄라에게 세상의 소리를 스스로 깨우치게 하고, 따라 하게 만들었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소리, 많이 들려주세요~

관광 명소가 된 벽화 마을

<앵커 멘트>

학교 담벼락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벽화.

이 벽화 하나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 천안의 한 마을.

이곳은 벽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벽화 마을 중 한 곳입니다.

특별한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들의 추억이 쌓여가고 있다는데요.

벽화가 생기기 전엔 노후 되고 쓰레기가 방치되었던 마을이었지만, 2년 전 팔백여 미터 길이의 골목길 벽면에 이백이십여 점의 벽화가 들어서면서 지역의 명물로 탈바꿈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벽화가 몰고 온 변화는 마을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윤곤(충남 천안시) : "벽화 마을이 조성되고 부터는 유동인구도 많아지고 동네 시장 경제도 활성화되고요 그래서 우리 주민들은 아주 좋습니다."

벽화의 긍정적인 영향은 전국에 벽화 마을 조성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경기도 파주의 한 농촌 마을도 벽화 마을 조성이 한창입니다.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 화가 등 60여 명이 함께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는데요.

조금씩 그려지는 이 벽화가 어떻게 마을을 변화시킬지 정말 기대되죠?

8월 말이면 완성될 벽화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성훈(벽화마을조성사업 관계자) : "마을 주민에게는 휴식공간이 될 예정이고요 앞으로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의 한 마을도 벽화를 통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재개발 대신 마을을 보수하고 꾸미기로 결정한 주민들이 벽화 그리기를 찬성한 건데요.

마을 곳곳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벽화들은 달동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네요~

그곳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 벽화. 이번 주말, 가까운 벽화 마을에 구경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매거진] 앵무새의 무한 성대모사 외
    • 입력 2014-08-14 08:16:22
    • 수정2014-08-14 14:00:1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매거진> 이승현입니다.

우리 주변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달인들이 많이 있죠?

이번에 만나보실 새도, 사람으로 치면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합니다.

<리포트>

사육사와 앵무새가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앵무새는 자신의 성대모사 재주를 뽐내는데요.

<녹취> "(오리) 꽥꽥 (병아리) 삐약삐약 (까마귀) 깍 깍 깍 (오락기 소리) 뿅뿅뿅뿅뿅 (뻐꾸기소리) 뻐꾹"

이 앵무새의 성대모사 능력에는 한계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녹취> "더빙한 것 아니에요?"

<녹취> "너무 신기해요 앵무새가 사람처럼 말도 하고요."

인터넷에서 올라온 성대모사 영상으로 화제가 된 앵무새를 만나기 위해, 한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동물원의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동물 배우들의 명연기가 한창이었는데요.

그런데 앵무새는 보이지 않네요?

바로 그때, 앵무새 랄라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랄라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지혜 사육사와 함께합니다.

50여 가지 소리를 따라 할 수 있는 성대모사 능력도, 남지혜 사육사가 있었기에 펼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남지혜(사육사) : "아무래도 말을 했을 때 말을 하게끔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칭찬과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가장"

진짜 까마귀의 소리와도 구분하기 힘들죠?

사육사는 랄라를 언제나 격려해 주었고, 이제는 장난까지 치는 친구가 됐습니다.

<녹취> "(랄라야 나 날씬해?) 포동포동 (내 얼굴은 어때?) 꺄악! 꺄악!"

벌써 10년째, 동물공연에 출연하고 있는 랄라의 인기는 아이돌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앵무새가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점을 알게 됐어요"

<인터뷰> "많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수많은 소리를 들려주는 랄라.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동물원을 찾는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격려와 칭찬이 랄라에게 세상의 소리를 스스로 깨우치게 하고, 따라 하게 만들었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소리, 많이 들려주세요~

관광 명소가 된 벽화 마을

<앵커 멘트>

학교 담벼락이나 공원 같은 곳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벽화.

이 벽화 하나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 천안의 한 마을.

이곳은 벽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벽화 마을 중 한 곳입니다.

특별한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들의 추억이 쌓여가고 있다는데요.

벽화가 생기기 전엔 노후 되고 쓰레기가 방치되었던 마을이었지만, 2년 전 팔백여 미터 길이의 골목길 벽면에 이백이십여 점의 벽화가 들어서면서 지역의 명물로 탈바꿈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벽화가 몰고 온 변화는 마을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윤곤(충남 천안시) : "벽화 마을이 조성되고 부터는 유동인구도 많아지고 동네 시장 경제도 활성화되고요 그래서 우리 주민들은 아주 좋습니다."

벽화의 긍정적인 영향은 전국에 벽화 마을 조성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경기도 파주의 한 농촌 마을도 벽화 마을 조성이 한창입니다.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 화가 등 60여 명이 함께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는데요.

조금씩 그려지는 이 벽화가 어떻게 마을을 변화시킬지 정말 기대되죠?

8월 말이면 완성될 벽화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성훈(벽화마을조성사업 관계자) : "마을 주민에게는 휴식공간이 될 예정이고요 앞으로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은평구의 한 마을도 벽화를 통해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재개발 대신 마을을 보수하고 꾸미기로 결정한 주민들이 벽화 그리기를 찬성한 건데요.

마을 곳곳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벽화들은 달동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네요~

그곳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 벽화. 이번 주말, 가까운 벽화 마을에 구경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