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교황 방한 맞춰 방사포 발사…“대북 제재 철회”

입력 2014.08.14 (21:17) 수정 2014.08.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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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교황방한에 맞춰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강원도 원산 근처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습니다.

정밀도를 크게 높인 300mm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교황 방한 직전인 오전 9시 반부터 55분까지 세 발, 오후 12시 56분과 1시 5분에 각각 한 발씩을 발사했습니다.

사거리는 200㎞에서 220여㎞입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교황 방한에 맞춰,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달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과, 지난 3월 한미일 정상회담 때에도 방사포와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을 조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 중단과 6.15 선언 등 남북 합의사항 이행, 특히, 5.24 대북제재 조치를 철회하라는 것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북남 사이의 접촉과 래왕, 협력과 교류의 길을 차단하고 있는 부당한 제도적 장치들을 시급히 철회하여야 한다."

이번 성명은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뒤 나온 북한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고위급 접촉 제의에 호응해 현안을 대화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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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교황 방한 맞춰 방사포 발사…“대북 제재 철회”
    • 입력 2014-08-14 21:18:41
    • 수정2014-08-14 2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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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교황방한에 맞춰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강원도 원산 근처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발사했습니다.

정밀도를 크게 높인 300mm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교황 방한 직전인 오전 9시 반부터 55분까지 세 발, 오후 12시 56분과 1시 5분에 각각 한 발씩을 발사했습니다.

사거리는 200㎞에서 220여㎞입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교황 방한에 맞춰,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달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과, 지난 3월 한미일 정상회담 때에도 방사포와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을 조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 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 중단과 6.15 선언 등 남북 합의사항 이행, 특히, 5.24 대북제재 조치를 철회하라는 것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북남 사이의 접촉과 래왕, 협력과 교류의 길을 차단하고 있는 부당한 제도적 장치들을 시급히 철회하여야 한다."

이번 성명은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뒤 나온 북한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고위급 접촉 제의에 호응해 현안을 대화로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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