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로비’ 김재윤·신학용 의원 소환…곧 영장 청구

입력 2014.08.14 (21:21) 수정 2014.08.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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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있는 새정치 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는 모습으로 검찰청사에 나타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현금 5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재윤(의원) : "저는 혐의 사실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30분 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신학용 의원.

상품권 등 금품 1500만원을 받았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녹취> 신학용(의원) :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죄송스럽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의원들은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의 소환으로 입법 로비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의원들의 신병 처리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5천만원씩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김재윤 의원에게는 구속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먼저 국회에 제출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장 청구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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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법 로비’ 김재윤·신학용 의원 소환…곧 영장 청구
    • 입력 2014-08-14 21:22:11
    • 수정2014-08-14 22: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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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있는 새정치 민주연합 김재윤 신학용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는 모습으로 검찰청사에 나타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

서울종합예술학교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현금 5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재윤(의원) : "저는 혐의 사실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30분 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신학용 의원.

상품권 등 금품 1500만원을 받았냐는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녹취> 신학용(의원) :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죄송스럽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의원들은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두 의원의 소환으로 입법 로비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이제 관심은 의원들의 신병 처리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5천만원씩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계륜, 김재윤 의원에게는 구속 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먼저 국회에 제출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장 청구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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